교회건축, 오랜 준비로 은행융자 없이 준공 앞둔 남현교회
상태바
교회건축, 오랜 준비로 은행융자 없이 준공 앞둔 남현교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5.07.14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희기자 인터뷰 이규곤목사 “하나님을 기쁘시게, 교인을 행복하게 목회”
▲ 이규곤목사, 남현교회 당회의실

이규곤목사는 "성도들과 동고동락하며 이들을 제자로 양육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 을 살도록 성도들과 함께 주님을 바라보며 함께 가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늦은 나이인 45세에 목사 안수를 받고, 3개월 만에 부임한 첫 교회에서 '행복한 목회'를 해 온 것을 늘 감사의 제목으로 꼽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남현교회 이규곤 목사(65세)를 만났다.

Like Us on Facebook

 

현 남현교회는 올해 창립50주년을 맞았다. 지역 사회에서 조용하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친화되어 인근 주민들이 꾸준히 새신자로 등록하는 교회다. 5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성전 대증축공사는 10년전 교회 건축을 위해 모금한 돈으로 은행융자받지 않고 추가 건축헌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성전 증축 공사는 9월 중순 경 마무리 되며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입당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이규곤 목사는 지난 1993년 부임하여 올 해로 23년째 남현교회서 사역하고 있다. 그 동안 '하나님을 기쁘시게, 교인을 행복하게, 미래지향적이며 창조적인 교회'를 비전으로 한결같이 달려왔다. 이규곤 목사는 당시 약 1년간 목회자가 없었던 남현교회에 부임하여 교회를 안정시키고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 목사는 교회가 평안하게 자리 잡고, 한결같은 사역을 해 온 비결을 '범사에 감사'로 꼽았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좋은 교회에 보내주신 것에 감사하고, 좋은 장로님과 성도를 만난 것에 항상 감사하면서 사역하고 있다"면서 "처음 부임했을 때 갈등 때문에 교회에 상처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해소가 됐고 교회도 부흥되기 시작했다"고 말 했다. 이 목사는 교회가 평안하기 위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성도 간의 교제, 다음 세대를 향한 양육을 꼽았다. 이 세 가지는 지난 23년간의 목회 비전이기도 하다. 이규곤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예배와 순종이고, 성도들이 행복하려면 서로 사랑하고 교제하고 섬기고 봉사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 세대들을 잘 키우고, 환경을 잘 보존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이며 창조적인 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가 물리적으로 부흥하고 크게 되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고, 이 세 가지에 매진했을 때 '행복한 목사', '행복한 교인' 그래서 '행복한 교회'의 성립이 가능해졌다. 이 목사는 "저는 종종 교인들에게도 '행복하세요?'라고 묻거든요, 그럼 다들 '행복하다'고 해요. 그게 또 저의 행복이고요"라고 말했다. '목회하면서 힘든 때는 없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랬더니 '외부' 때문이 아니라 '내면'때문에 힘든 순간이 있었다는 고백이 돌아왔다. 그는 "목회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생각일 거다. 자기 자신의 더딘 성화와 교인들의 더딘 변화, 이런 것들이 목회자를 힘들게 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목회자인 내가 더 성결해지고 본질적인 모습이 회복 되어야 하는데, 목회자도 인간이니까 그런 것이 안 될 때 힘들다. 또 교인들을 제자훈련 시키고 성경공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변화가 잘 안된다고 느껴 질 때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목사는 "내 개인적 부족함을 인식하면서 기도하고, 또 성도들의 삶을 이해하고 사랑하니 해소 되더라" 면서 "나도 평신도 생활을 하다가 목회자가 됐지만, 시간을 쪼개고 물질을 들여서 봉사하는 그들의 삶을 이해하면서 오히려 바르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어려움과 갈등을 볼 때 아픔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규곤 목사는 한 교회 목회자로도 존경받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본연의 교회사역에 충실하다보니 노회 안에서도 인정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총회에서도 지난 2013년 제97회기 총회에서 재판국장으로 선임되어 봉사를 하면서 총회 내 여러 가지 민감한 갈등을 다루며 판결을 하는 자리였지만 대과없이 임기를 마쳤다.

한편 이규곤 목사는 최근 교단 내 목사와 장로들이 공동출자한 목장드림뉴스(사장 이덕선 장로)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목사와 장로가 함께, 한국교회의 들어나지 않은 '좋은 뉴스'를 발굴하여 전하며 희망을 주자는 뜻에 공감해 선뜻 이사장직을 수락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 분열과 갈등에 개입하거나 기사로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 분쟁에 어려움을 주는 온라인 신문도 있지만, 목장드림뉴스는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고 복음이 담긴 굿 뉴스를 전하고 싶어 여러 장로님들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며 "선한 책임을 감당하는 뉴스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