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 석찬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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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 석찬기도회 개최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9.03.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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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

여수시 17개 단체로 구성된 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 석찬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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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교회연합회를 비롯한 여수시 17개 기독교 단체들로 구성된 여수기독교단체총연합회(대표회장 박영렬 목사, 여수시교회연합회 회장, 무선중앙교회)는 4일 오후 7시 여수시 화장동에 소재한 무선중앙교회에서 석찬기도회를 개최하고 나라와 민족 그리고 여수시를 위해 기도했다.

여수시교회연합회,여수성시화운동본부,전남기윤실, 전남CBS 등이 준비한 이날 기도회는 대표회장 박영렬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는 사무국장 이노철 장로의 기도와 윤광영 장로(여수시니어선교회 회장)의 성경봉독, 무선중앙교회 찬양대의 찬양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가 시편 33편 12절과 마태복음 5장 1-12절을 본문으로 “3.1운동, 성시화 그리고 여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여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몇 개 있다. ‘구국의 성지’, ‘순교의 성지’다. 임진왜란 때 거북선을 만들어 왜구를 물리쳤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라좌수영’이었고,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지이자 사랑을 쏟았던 애양원이 있는 곳”이라며 “또한 ‘동양의 나폴리’로 ‘한려수도’라는 아름다운 단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번에 알게 된 것은 3.1운동 때 수피아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여수 출신의 윤형숙이라는 학생이 독립만세운동의 대열에 앞장섰다가 일본 경찰에 의해 왼팔이 잘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른손에 태극기를 들고 끝까지 독립운동에 동참했으며, 모진 고문으로 한쪽 눈이 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수제일교회 전도사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6.25 때 순교를 당하셨다.”며 “민족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하여, 아이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참된 믿음의 딸이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 기독교 대표는 16명이었으며, 전국의 교회들이 3.1운동의 중요한 진원지 역할을 했다. 3.1운동 피해자가 7500명이 사망하고 4만5천명이 구속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한국교회는 1.7퍼센트인 20만 명 정도의 크리스천이 있었는데, 한국교회가 주도적으로 지역에서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 석찬 기도회 참석자 일동

특히 "유관순 열사, 윤형숙 전도사를 비롯해 이분들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제자도를 실천한 분들이다. 또한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산상수훈 특히 8복을 실천한 분들"이라며 "산상수훈은 단지 읽으면서 감동을 받으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마땅히 실천해야 할 강령으로 알고 실천했다. 그리고 '하늘에서 상이 큼이라'는 말씀을 믿고 천국에 소망을 둔 삶이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는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열렸던 말씀 사경회에 참석했던1500여 명의 성도들이 말씀을 듣고 회개와 대각성운동이 일어났다. 그리고 개인의 내면적 각성과 충만함에 머물러 있지 않고 민족을 품고 기도했으며, 잃어버린 영혼을 살리는 부흥운동으로 이어졌다."며 "이를 가능케 한 것은 말씀을 사모함이었다.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길선주 목사는 1909년 100만인 구령운동을 주창했다."며 "회개와 영적 대각성은 반드시 잃어버린 영혼을 살리는 일로 나아갔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1948년에는 한 목사님에 의해 2만8천 마을에 우물을 파주자는 교회 개척운동이 주창됐다. 1965년에는 한경직 목사와 김활란 박사 등이 전국 복음화 전략을 세웠다."며 "1970년 12월 31일 밤 0시 기독교방송을 통해 김준곤 목사가 '민족의 가슴마다 피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슬로건을 걸고 민족복음화운동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1974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엑스플로 '74대회 때는 32만3419명이 5박 6일 동안 민족복음화 요원 훈련을 받았다. 낮에는 전도훈련을 받았고, 오후에는 전도실천을 했는데, 하루에 22만명이 결신했다는 기록이 있다. 1년 후 한국 교회는 110만명이 증가했다. 하루에 3000명 씩 주께로 돌아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선명한 복음의 깃발을 다시 들어야 한다.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전해야 한다."며 여수 교회들이 힘을 모아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을 도전했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시민 교양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미국의 풀러신학교 총장을 역임한 리처드 마우가 쓴 [무례한 기독교]의 이 세상에서 복음의 진리가 영향력 있게 전파되게 하기 위해서 성도들은 타인을 향해 일반적인 정중함을 뛰어넘는 그리스도를 닮은 정중함을 지녀야 한다."는 내용을 인용하면서 진리에 대한 강한 확신과 함께 친절과 온유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필 장로(여기총 총무국장)가 ‘지역복음화와 이단 척결을 위해’ , 곽종철 장로(전남기윤실 상임대표)가 ‘여수지역의 600여교회 부흥과 여기총 소속 17개 단체의 선교적 사명 감당을 위해, 노정렬장로(여수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회장)가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단 안전, 노사화합을 위해’, 조태석목사(여교연 상임부회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화통일, 위정자, 비성경적령 제정 저지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기도회는 김용석 목사(여기총 고문)의 인도로 ‘대한독립 만세!, 복음통일 만세!, 세계선교 만세!“ 등 만세삼창을 한 후 장성기 목사(여기총 사무총장)의 광고에 이어 고만호 목사(여기총 고문)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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