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화웨이 이어 해저통신용 광케이블 두고 또 격돌

미국은 화웨이해양인터넷공사가 이 네트워크에 들어올 경우, 정보를 빼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동현 기자l승인2019.03.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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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과 중국이 화웨이에 이어 해저통신용 광케이블을 두고 또 격돌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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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바다 속에 깔려 있는 해저통신용 광케이블 전송망을 두고 또 다시 아마겟돈을 벌이고 있는 것.

미국이 차세대 이동통신(5G)에서 화웨이 장비 배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의 자회사가 인터넷 데이터 이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간의 해저통신용 광케이블 공사를 잇달아 따내고 있다.

◇ 中 해저통신용 광케이블 시장에서 약진 : 화웨이의 자회사인 ‘화웨이해양인터넷공사’가 전세계 인터넷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90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90개 프로젝트, 5만361km의 광케이블 공사를 수주했다.

화웨이해양인터넷공사가 수주한 주요 구간.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를 아우르고 있다. - 회사 홈피 갈무리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카메룬과 브라질을 연결하는 6035km의 해저 광케이블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최근에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잇는 1만2000km의 해저통신용 광케이블 공사를 따냈다.

기존에 해저 통신용 광케이블 시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이 주도해 왔다. 화웨이해양인터넷공사가 이 시장에 새로 진입,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화웨이해양인터넷공사가 이 네트워크에 들어올 경우, 정보를 빼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윌리엄 에바니아 미국 안보 센터 국장은 “해저 통신용 광케이블은 엄청난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보안이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 중국업체 업계 4위로 부상 : 미국은 지난 2012년부터 화웨이해양인터넷공사가 해당 시장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 왔으나 화웨이는 시장을 조금씩 잠식했고, 이제는 무시 못할 수준까지 왔다.

이 회사는 이제 해당 업계에서 세계 4위다. 1위는 미국 서브콤, 2위는 핀란드 알카텔 서브머린 네트워크, 3위는 일본 NEC다.

해저통신용 광케이블은 대부분 이동통신사가 공사를 발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과 구글 같은 기업들도 이 같은 공사를 발주하고 있다. 최근 세계의 이통사들은 화웨이의 장비가 싸기 때문에 화웨이에 공사를 많이 주고 있다.

◇ 미국 동맹국에 중국업체 배제 요구 : 화웨이해양인터넷공사가 이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자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해저통신용 광케이블 공사에서 이 회사를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디지털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저 통신용 광케이블 공사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은 향후 10년 이내 해저 통신용 광케이블 시장점유율 1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화웨이해양인터넷공사는 영중합작 기업 : 화웨이해양인터넷공사는 화웨이가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대주주이며, 톈진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08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영국의 글로벌 머린 시스템과 합작 벤처로 출발했으며 화웨이가 지분 51%를, 글로벌 머린 시스템이 지분 4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머린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해저 통신용 케이블 깐 회사다. 이 회사는 1850년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통신용 케이블을 깔았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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