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WFP총장과 '北 어린이 영양 지원' 논의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14일엔 베네수엘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구호품 보관시설이 마련돼 있는 콜롬비아 쿠쿠타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동현 기자l승인2019.04.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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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콜롬비아 쿠쿠타 지역과 맞대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국경지대에서 시몬 볼리바르 국제교를 넘어 콜롬비아로 입국하려는 베네수엘라 지역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쿠쿠타=EPA 연합뉴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측과 북한을 비롯해 인도적 위기가 우려되는 나라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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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열린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WFP의 북한 모자(母子)보건·영양지원사업과 재해지역 지원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WFP는 지난 1995년부터 어린이와 여성 등 북한 내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WFP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억6000만달러(약 18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북한의 7세 미만 아동과 임산부, 수유모, 그리고 재해지역 주민 등 약 280만명에게 특수영양식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최근 공개한 '인도주의 자금 모금현황' 보고서를 보면 올해의 경우 1분기 현재 모금액이 목표금액(1억2000만달러) 대비 0.5% 수준인 약 60만달러에 불과해 WFP의 관련 사업 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의 경우 지난 2017년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WFP와 유니세프(UNICEF)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사업에 8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었지만, 이 또한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폼페이오 장관과 비슬리 총장은 이번 회담에서 심한 경제난을 겪고 잇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예멘 난민에 대한 식량·의약품 등 구호품 지원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모건 오타거스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14일엔 베네수엘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구호품 보관시설이 마련돼 있는 콜롬비아 쿠쿠타를 방문할 예정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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