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도 오피스텔 전세보증금 사기?…60여 명 피해
상태바
천안서도 오피스텔 전세보증금 사기?…60여 명 피해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9.04.11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상에도 "해당 업체에 사기를 당했다. 3개월 넘게 월세가 지급이 안되고 있다"며 "더 이상 피해보는 분이 없길 바란다"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해당업체 홈페이지(캡처)©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전북 익산의 대학 인근 원룸 단지에서 수십억대 전세금 사기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충남 천안지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Like Us on Facebook

11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천안의 한 임대 위탁 관리업체가 집 주인 허락 없이 임차인과 월세 계약을 전세 계약으로 전환해 보증금을 가로챘다. 피해자는 최소 60여 명 이상으로 대부분이 천안·아산 대기업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피해 금액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업체는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과 두정동의 오피스텔 분양을 주로 담당했으며, 오피스텔의 전세금 시세는 평균 6000만 원대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9차까지 분양한 뒤 천안에서 최근 10차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천안에서만 500여 세대를 위탁·관리하고 있다.

현재 임차인은 집주인에게 보증금 반환을 요구해 다툼이 벌어져 일부는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오피스텔을 구입해 직접 관리하기 힘들어 A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처음에는 월세가 잘 들어오더니 지난해 연말부터 월세가 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A업체에 임차계약서를 요구해 확인해보니 계약한 월세가 아닌 반전세로 계약이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도 "해당 업체에 사기를 당했다. 3개월 넘게 월세가 지급이 안되고 있다"며 "더 이상 피해보는 분이 없길 바란다"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집 주인과 맺은 위탁계약서 내용 중에는 보증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했고 그에 따른 보증금 수급과 관리 같은 모든 전권을 위임한 위임장도 있다"며 "임차인과 계약할 때 임대인에게 얼마에 계약한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문자로 보낸 내역도 있고, 양쪽에 고지를 안하고 계약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자금 사정이 어려워 임차인들에게 보증금 반환을, 임대인들에게는 약속한 수익금을 못돌려주고 있지만 곧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업체 대표는 15일 귀국해 다음날 피해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