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분쟁사(分爭史)에 매우 이례적인 임직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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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분쟁사(分爭史)에 매우 이례적인 임직예식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9.05.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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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목사의 들어난 죄를 은혜로 덮으면 분쟁의 씨앗이 된다. (다음기사 제목)
▲ 난곡신일교회 지난28일 장로 4명 장립, A B 무리에서 각 두명씩 선출했다. 교회를 장 섬기겠고 선서하고 있다.

한국교회 분쟁사(分爭史)에 매우 이례적인 임직예식이 지난 4.28일(주일) 오후 3시 난곡신일교회(서울관악노회)서 진행되었다. 임직자는 장로 4명, 안수집사 10명 권사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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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3월14일 난곡신일교회분쟁의 불씨가 지펴졌다. 당시 당임였던 김 아무개 목사의 부도덕한 사건이 노출되면서 분쟁이 촉발되고 내분 단계를 거쳐 교회가 둘로 나뉘어졌다.

그 두 교회(무리)가 그로부터 23여 년 만에 하나가 되었다. 한국교회 분쟁사에 두 교회가 하나의 교회로 합해진 유사한 사례를 기자는 알지 못한다. 난곡신일 교회는 매우 특별하고 은혜로운 방법으로 임직자를 투표로 선출하고 이날 임직예식을 하게 되었다.

▲ 장로장립 장로를 포함 당회원 일동(목사 사모 옆은 박명근 원로장로)

이에 앞서 2017년 11월12일 통합 1세대 중직자 선출규약 (안)을 준비했다. 이 규정에 따라 2018년 3월 두 교회의 무리가 합해진 통합교인 중에서 떠나지 않은교인을 상대로 집사 28인과 권사 47인의 중직자를 선출 한 후 난곡신일교회 창립주일에 항존자로 임직하였다. 

다음으로 통합된 교회의 공동의회에서 1세대 장로 4명과 집사 10명 권사 24 명을 규정에 의해 세우기로 하였다.(교단헌법적용) 눈에 뛰는 규약은 제6항)상기 1-5항을 준행하되 난곡신일교회가 하나 되는 과정을 확고하게 하기 위하여 금번 1회에 한하여 통합 전 교우들을 아우를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장로4인 집사10인 권사24인을 1성전과 2성전 봉사자 중에서 각 반을 선출한다.

▲ 28일 임직한 안수집사와 당회원(원로장로도 두명 있음)

하기 1-4항과 같이 한다. 1)장로 피택자 중에서 어느 일방에서 법적 요건 2/3을 갖춘 당선자가 2명을 넘길 경우에도 각 상위 2명만 선출한다. 2)집사 또한 각 법적인 1/2를 넘긴 자가 많아도 상위 5인만 택하며 3)권사 또한 같은 방식으로 한다. 4) 1,2,3 항이 1차에서 충족되지 못할 경우 전교유가 2차 3차를 실시하여 선택한다.

난곡신일교회는 임시규정에 동의 했고 이런 방법으로 중직자 선출 선거를 마쳤다. 피택 장로는 소속 서울관악노회의 장로고시를 전원 합격했고 피택 집사와 권사는 당회의 교육을 마쳤다.

▲ 임직 권사와 장회원 일동

1996년 당시 김 아무개 목사의 부도덕한 사건으로 난곡신일교회는 김 목사 지지파와 반대자로 갈렸고 세가 약한 반대파는 가까운 교육관을 사용하고 세가 컸던 김 목사 지지파는 본당을 차지하여 소송이 20여 년 이어졌다.

'교회는 목사의 들어난 죄를 은혜로 덮으면 분쟁의 씨앗이 된다' (관련 다음기사 제목)

▲ 난곡신일교회 교인들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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