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측 호남신앙동지회, 신임 회장에 최내화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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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측 호남신앙동지회, 신임 회장에 최내화 장로
  • 광주=류재광 기자
  • 승인 2015.08.2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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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안팎의 화합과 친선 및 인재 양성 사명 재확인

예장 통합 호남신앙동지회가 8월 25일 광주일곡중앙교회 비전홀에서 ‘제45회 정기총회’ 및 ‘제22회 호남 목사·장로 선교대회’를 열고 최내화 장로(서울충신교회)를 새 회장에 선출했다.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마 5:3~12, 창 12:1~3)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 제주를 포함해 전국 각지 회원들을 포함해 부총회장 후보인 이성희·문원순 목사 등 교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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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신앙동지회는 통합측 내 호남 출신 목사·장로들의 모임으로, 서로의 목회와 선교를 위해 협력할 뿐 아니라 체육대회 등을 통해 친선을 도모하고, 산하에 호산나 장학위원회를 둬서 인재도 양성하고 있다.

▲신임 회장에 선출된 최내화 장로. ⓒ광주=류재광 기자

신임 회장 최내화 장로는 “부족한 사람이 이 같은 중직을 맡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평소 저를 사랑하고 아껴 주신 선배님들의 극진한 사랑 덕분이다. 장로인 저를 세워 주신 목사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저는 아는 것도 내세울 것도 없으니, 오로지 잘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호남 지역의 목사·장로님 및 교회들과 재경호남인들을 잘 섬김으로써, 호남인들의 긍지와 자존감을 높이는 한편 교단과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제가 머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존경하는 목사·장로님들께서 일 많이 시키고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임 회장 김동운 목사(순천성광교회)는 “우리 호남신앙동지회는 지난 4월 9일 구례실내체육관에서 45년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제1회 호남 목사·장로 한마당 체육잔치’를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하여, 순교신앙의 본고장이라고 자부심을 갖는 호남인으로서 새로운 장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화합 행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만남의 장으로 발전되어 가리라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목사는 “작년에는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사태에 이어 금년에는 온 국민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절망하고 있는 이 즈음에, 우리 호남인들의 선교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며 “더구나 금년 9월에 있을 100회기 총회는 큰 의미를 갖고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을 준비하며, 우리 호남인들이 총회를 섬기며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어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초석을 만들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최내화 신임 회장(왼쪽)이 김동운 이임 회장(오른쪽)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광주=류재광 기자

이날 행사는 개회예배, 제45회 정기총회, 100회기 총대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이하 전 회기 기준) 수석부회장 최내화 장로의 인도, 상임부회장 이의복 목사(서남교회)의 기도, 회록서기 류보은 목사(광천교회)의 성경봉독, 광주일곡중앙교회 마라나타워십팀의 찬양, 교단 부총회장 채영남 목사(본향교회)의 설교, 회계 윤병환 장로(남원동북교회)의 봉헌기도, 익산장로합창단장 박재민 장로의 특별연주, 회장 김동운 목사의 환영사, 3대 회장 류은옥 목사(광양중앙교회 원로)의 격려사, 김동욱 목사의 재직기념패 및 장학금 전달, 총무 김성기 목사(여수영락교회)의 내빈소개 및 광고로 진행됐다.

재직기념패는 역대 회장들에게, 장학금은 호남신대와 한일장신대에 전달됐다. 특히 호남신앙동지회는 매년 호남신대와 한일장신대에 각각 50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구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광주=류재광 기자

‘협력의 복’(전 4:9~12)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채영남 부총회장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협력해서 하나님나라를 이루라고 하신다”며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하나되어 서로 협력해서, 사람을 세우고 모든 지역이 화목해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류은옥 목사는 “호남은 한국의 갈릴리로서, 어느 지역보다 복음화율이 높고 선교에 앞장서는 등 지리적·행정적 의미를 넘는 매우 중요한 영적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우리 지역 출신 채영남 목사님이 교단 100회기 총회장이 되어 새로운 세기를 열어갈 예정”이라며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은 지금, 우리가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 줬던 경건한 예배와 진리 수호 정신으로 무장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민족복음화의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100회기 총대 회의에서는 갈등 해소 방안, 올바른 미자립교회 지원 정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채영남 부총회장은 현재 교단 안팎에 각종 분쟁과 소송이 너무 많다고 우려하며, 화합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내화 회장과 채영남 부총회장, 그리고 재경호남신앙동지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류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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