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IS, 개종 거부한 선교사 앞에서 아들 손가락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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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IS, 개종 거부한 선교사 앞에서 아들 손가락 잘라
  • 강혜진 기자
  • 승인 2015.10.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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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문 후 모두 무참히 살해
▲ 공개된 자료화면

12년 동안 시리아에서 헌신해 온 선교사를 포함해 12명의 기독교인들이 이슬람국가(IS) 대원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크리스천애드미션(Christian Aid Mission)의 보고서를 인용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41세의 이 선교사는 알레포 지역 외곽에 위치한 마을에서 사역을 하며 9개의 가정교회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선교단체를 이끌고 있던 그와 그의 어린 아들 및 2명의 사역자들은, 마을 사람들이 모두 지켜보는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할 것을 강요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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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된 자료화면

S 대원들은 이 선교사 앞에서 그 아들의 손가락을 잘라내며, 만약 이슬람으로 개종한다면 이를 멈추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거절했고, 결국 이들 4명은 고문과 폭행을 당하다가 십자가형을 당했다. 크리스천애드는 “이들 모두 잔인하게 고문을 당하고, 십자가에 매달렸다. 이들은 이틀 동안 십자가에 달려 있었다. 아무도 이들을 데려갈 수 없었다”고 했다. 십자가에 달린 이들의 몸에는 ‘이단자’라고 적힌 종이가 붙었다.

같은 날, 마을의 다른 장소에서 붙잡혔던 다른 8명의 선교사들도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를 거부하다가 모두 참수당했다. 사역 담당자는 “마을 주민들은 ‘이들 가운에 일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다른 이들은 주기도문을 외웠다. 일부는 예수 그리스도께 영혼을 맡기고 고개를 들었다. 이들 중 한 여성은 하늘을 바라보며 거의 미소 띤 얼굴로 예수님을 불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IS는 자신들의 교리를 따르지 않는 기독교인들과 시리아의 동료 무슬림, 이라크인들을 상대로 매우 잔인하고 야만적인 수단을 동원했다. 지난 9월 크리스천프리덤인터내셔널(Christian reedom International)은 “IS가 이라크 내 교회 건물을 파괴하고, 이를 기독교인들을 고문하고 핍박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단체의 짐 제이콥슨(Jim acobson) 대표는 “IS가 새로운 방식으로 성전(지하드)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 공개된 자료화면

IS가 점령한 알콰리야타인 마을의 기독교인들은 세금을 강요당할 뿐 아니라, 교회 건물을 짓거나 십자가를 설치하거나 예배드리는 행위는 IS를 상대로 한 공격으로 간주되고 있다. 또한 복장도 IS의 규정에 따라야 한다. 이 마을에는 약 250명의 시리아 정교회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해감시단체인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의 중동 지역 담당자인 토드 다니엘스는 “이번 보고서는 IS가 지하드를 수행하는 목적을 다시 한 번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목적은 오직 강력한 이슬람의 통제를 따르는 이들에게만 자유의 일부가 주어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이 지역 기독교인들의 존재를 거의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IS는 희대의 집단살인자 히틀러보다 더한 도살자들, 자신들의 종교외에는 "이교도"로 규정하고 살상을 하지만, 무죄한자의 살인에 대한 죄의식이 없고, 자신들의 종교만 남고 지상의 모든 종교는 이교도로 보며 개종하든가 살해하는 집단이다. 국제사회(유엔)는 이들의 만행을 멈추게 하려고 고민하지만 현재는 적절한 방법과 대응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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