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회(통합측) 국내선교부, ‘다문화 가정 초청 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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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회(통합측) 국내선교부, ‘다문화 가정 초청 잔치’ 개최
  • 박동현/김은애 기자
  • 승인 2015.10.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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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여성 이가인(한국명)은 아웅신수지 여사의 친척, 양곤에서 대학을 나왔지만, 결혼전 상대 남성이 하반신 마비에 농촌에 살고 나이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고 결혼.
▲ 서울노회 국내선교주 다문화가정 초청위로 잔치

예장 통합 서울노회 국내선교부(부장 윤만길 목사)가 6일 저녁 경기도 양평 상심리교회(창립115년)에서 ‘다문화 가정 초청 잔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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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1개 교회가 함께하고 25개 다문화가정(한국인 남성과 국제결혼) 에서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1부 행사는 윤만길 부장의 인사, 한종환 목사(상심리교회 담임)의 기도, 이윤우 목사(베트남선교협회 사무총장)의 강의, 서기 이복길 장로의 광고, 국내선교부 실행위원들의 찬양, 정종국 목사(실행위원)의 축도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이복길 장로의 사회로 참석 가정 소개 및 인사 후, 선물과 식사를 제공했다. 식사기도는 김대수 장로(실행위원)이 했다. 상삼리교회는 정성스런 식사를 제공했다.

▲ 서울노회 국내선교부 실행위원(임원) 특순 찬양

윤만길 부장은 “낯선 이국 땅에서 남모를 많은 아픔과 슬픔을 갖고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식구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종환 목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땅의 기름진 복과 강건한 복을 더해 주소서. 어려울 때마다 위로하시고, 눈물이 날 때마다 그 눈물을 닦아 주시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윤만길 부장이 다문화 가정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선물과 금일봉 전달, (시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다문화 가정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이윤우 목사는 “우리가 믿음으로 예배드리면서 가정을 이루어나갈 때, 가장 행복한 가정이 될 줄 믿는다”며 “성경에 기록된 대로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고, 남편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 사랑하시듯 하며, 자녀들도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다문화 가정이 행복하려면 먼저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을 잘 이해해야 하고, 사회생활도 잘해야 하며, 특히 기독교 문화를 잘 받아들여야 한다”며 “또한 행복을 만드는 대화법을 터득해야 한다. 나쁜 말은 분쟁을 만든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좋은 말을 자꾸 해야 행복해진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다문화 가정들은 이런 초대를 받아보기도 처음이고 따뜻한 환대와 섬김에 기뻐하고 감동했다. 특히 이윤우 목사가 베트남어로 베트남여성에게 인사말을 건네자, 한 베트남인 참석자는 “정말 오랜만에 모국어를 듣는다”며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목사님이 저기나라 말을 너무 잘한다고 감탄했다. 이 목사는 베트남 선교회 사무총장을 오래동안 맞고 있고 베트남을 수십 번 드나들며 교회를 건축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    

▲ 미얀마 여성 이가인(한국명) 가족

한국 남성에게 시집온 여성들의 국적은 다양했다 우즈베기스탄 북한 베트남 미얀마 등, 그 중에 미얀마 양곤에서 양평의 하반신장애 남성에게 시집온 이가인(한국명)은 아웅신수지여사의 친척으로 여사가 오랜 가택연금 당시 함께 감시를 당했고, 양곤에서 대학을 나왔지만, 군부의 감시와 통제속에 자유를 몹시 그리워하다 자유의 나라 한국을 택한 경우다.

결혼전 상대 남성이 하반신 마비에 부모와 함께 농촌에 살고 있고 나이도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고 결혼했으며, 현재 자녀까지 둘을 낳아 잘 양육하고 시부모에게도 너무 잘한다고 남성이 출석하는 목사가 소개했다. 한편, 참석자 중에서 양평의 아세아연합신대에 미얀마 양곤에서 유학온 여성이 있으니 소개를 해 주기로 했다. 속상한 이야기를 등을 모국어로 나누어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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