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서술과 국정화 지지는 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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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서술과 국정화 지지는 별건"
  • 김철영 기자
  • 승인 2015.10.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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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이영훈 목사의 국정화 지지와 연계 발언에 대한 입장 발표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및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기독교 내용"이 누락된 것을 대처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 강남교회)는 10일 저녁, 개인 성명을 발표하고 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이와 별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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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로는 지난 8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기독교 누락 관련 기자화견에서 기독교역사교과서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이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만일 역사교과서에 기독교 교육과정을 포함시켜 주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논란이 일자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 장로는 노무현 정부 초대 농림부장관으로 활동하다가 새만금사업 공사중단에 항의해 장관직을 사임하고 5년 4개월 동안 친환경개발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 법적으로 대처한 끝에 새만금사업의 중단은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아 중단되었던 새만금 사업이 재개되었다.    
김 장로는 교계와 농업계 등의 지원을 힘입어 다시 국회에 진출해 5선 국회의원으로 당시 한국 교계의 최대의 현안이었던 역사교과서의 기독교 부분 누락과 관련 이를 시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 바 있다. 이 일에는 현 사회부총리인 황우여 교육부장관도 국회교육문화위원장을 맡아 기독교 누락 부분을 포함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 결과 집필기준에 기독교 내용이 포함이 되었다.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자격으로 그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김 장로는 “역사교과서 기독교 문제를 논의하면 한번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문제와 결부하자는 논의를 한 적이 없다.”며 “만일 역사교과서에 기독교 관련 요구가 수용이 되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지지하겠다는 발언은 이영훈 목사 개인의 발언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 장로는 “교계 일부에서 기독교 부분을 정상화 시키는 조치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지지는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국론이 크게 분열되고 있는데, 역사교과서 기독교가 포함되는 것은 당연히 정상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저항이 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조건부로 내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한국기독교역사교과서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과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지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장로는 지난 2013년 3월 4월, 동성애가 포함된 차별금지법이 자신이 소속된 민주당에서 2건, 통합진보당에서 1건이 발의되었을 때 이를 철회시키는 운동을 벌여 결국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최원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자진 철회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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