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누님이 정말 보고 싶습니다....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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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누님이 정말 보고 싶습니다....주님.....
  • 박동현기자
  • 승인 2015.10.16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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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장동학목사..

어제 저녁 흑백사진 하나를 형님이 보내 주셨습니다.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저희 막내누님이시네요. 서울 동신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였던 사진인 것 같습니다.매형은 성결교 목사님이십니다. 누님은 사모이었습니다. 누님은 낙타무릎이셨습니다. 매일 철야를 했습니다. 엄청나게 기도하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젊은 나이에 하나님이 본향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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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어머니를 먼저 보내드리고 그 역할을 해주셨던 분입니다. 참 아쉽습니다. 제일 아쉬운 것은 천천히 보내 드려도 된 것이었습니다. 누님은 유방암에 걸리셨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병원을 가지 않으셨습니다. 매형에게 간절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도도 좋지만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에 대해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완강하게 두 분은 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도 한 번도 안가고 그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고 주님 곁에 가셨습니다.

보내드리기 전에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자주 뵈었습니다. 나중에 누님은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동학아..정말 아프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이 이 정도였을까?" 6. 장례식장에 한 여자 분이 어슬렁어슬렁 거리고 계셨습니다. 어디서 오셨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들어오지 못하시고 "정말 돌아가신 분이 장정복 사모님 맞습니까?" 여쭈어 보았습니다. 맞다 고 하니까 정말 믿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문상도 안하고 돌아가셨습니다. 함께 중보 기도하는 팀이셨습니다. 어제의 사진 하나가 이 새벽에 여러 마음을 올라오게 하네요.

막내 누님이 정말 보고 싶습니다....주님.....  장동학목사 페북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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