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배우, 히잡 안 쓴 사진 SNS 올렸다 출연 금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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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배우, 히잡 안 쓴 사진 SNS 올렸다 출연 금지돼
  • 뉴시스|유세진
  • 승인 2015.10.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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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배우 사다프 타헤리안이 여성들에게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쓸 것을 강요하는 이란의 엄격한 법률에 항의하기 위해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이란 문화부로부터 "부도덕하다"는 비난과 함께 영화 출연을 금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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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헤리안에 분노한 이란 국민들은 포토샵으로 그녀가 히잡을 착용한 것처럼 조작한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다. <사진 출처 : 英 텔레그래프>

이란 정부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타헤리안의 사진을 본 국민들로부터 비난과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자 타헤리안을 "부도덕하다"고 비난하며 그녀의 영화 출연을 금지시켰다. 타헤리안은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에게 얼굴을 가리도록 하는 이란의 엄격한 법률에 항의하기 위해 일부러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녀는 국민들의 이 같은 반응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들로부터 이러한 반응과 모욕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하지만 히잡을 쓰지 않은 그녀의 사진을 본 이란 국민들은 포토샵을 통해 그녀가 히잡을 착용한 것처럼 조작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분노를 나타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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