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나이키·뉴발란스로 억대 매출 올린 쇼핑몰5개월만에 2억7800만원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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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나이키·뉴발란스로 억대 매출 올린 쇼핑몰5개월만에 2억7800만원 매출
  • 차윤주 기자
  • 승인 2015.11.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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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사무실 차려 모조품 배송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짝퉁'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온라인에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에 근거지를 둔 일당이 다섯달 동안 쇼핑몰에서 올린 매출은 2억7800만원에 달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인터넷 쇼핑몰(www.stepfoot.co.kr)에서 모조품 운동화를 팔아 1635명에게 2억7866만원을 받아챙긴 김모(26, 남)씨를 상표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임모(38)씨를 사기 및 상표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1월 중국 사무실 운영총책인 '김사장'과 쇼핑몰을 열기로 하고, 5월 중국으로 건너가 광저우 한인타운 웬징루에 사무실을 차려 고객주문·게시판 관리 등 쇼핑몰 운영책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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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품을 강조하는 허위광고와 정품 보다 최대 40~50%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중국에서 물건을 바로 배송했는데 쇼핑몰 게시판 및 타인의 계정을 도용한 네이버 블로그에 허위로 '정품 구매후기'를 올렸고, 쇼핑몰로 걸려오는 피해자들의 문의전화엔 "100% 정품이 맞다"고 답했다.

피의자들이 나이키·뉴발란스·아디다스·리복 등의 정품이라고 주장한 운동화는 중국에서 생산한 모조품이었다. 이들은 다수의 국내 택배회사를 이용해 운송장을 통한 발송지 추적을 어렵게 했고, 국내 사무실도 수시로 옮겨가면서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렸다.

쇼핑몰 운영자금 관리 및 물류보관책을 담당한 임씨는 본인 계좌를 쇼핑몰 경유계좌로 사용하면서 수회에 걸쳐 약 1억5000만원의 쇼핑몰 운영자금을 입금받아 이를 다시 여러 계좌로 분산 이체해 수사기관의 자금추적을 피했다. 피의자들은 타인 명의로 개통한 선불폰, 공중전화 등을 이용해 김사장과 연락했다. 경찰은 국내로 배송한 모조품을 중국에서 마련하는 등 쇼핑몰 총책인 '김사장'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수사기관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가 오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을 띄워주는 애플리케이션 '경찰청 사이버캅'을 이용해 인터넷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인터넷주소(URL)에 숨겨진 악성 앱과 서버 국가, 스미싱 등을 탐지하고, 사기에 이용된 계좌번호와 전화번호를 검색하는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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