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을 알면 암을 이길 수 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초기에 생기는 암 세포를 T 세포, 자연사(NK) 세포, 대식세포 등이 잡아 먹으면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게 됩니다.

2018-04-09     박동현 기자

주변에 암이 걸린 사람은 한 두 명이 있는 시대입니다. 실제 전체 사망자의 27.8 퍼센트가 암으로 사망합니다. 이 중 남자가 여자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6배 높습니다.

동시에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최근 5년간(2011~2015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생존률은 70.7%로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 54.0% 대비 16.7%p 증가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암은 그 만큼 흔해졌고, 여전히 사망률은 높은 위험한 질병이지만, 현대 의학의 발달로 인해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토록 주변에 암이 많고, 암 생존자들도 많으므로 예전보다 훨씬 암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인 면역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암의 진행과 재발을 막기 위한 식품과 영양들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실제 현대의학에서 암 진단과 치료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데, 1세대 치료인 항암치료의 높은 실패율로 인해서 2세대 치료는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항암치료가 소개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치료가 거듭 발전하여 생존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암이 생기는 과정은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생겨서 세포의 정상적 분화 및 사멸에 장애가 생겨서 암세포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초기에 생기는 암 세포를 T 세포, 자연사(NK) 세포, 대식세포 등이 잡아 먹으면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게 됩니다.

2015년 8월 91세 나이에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2월 6일 자신이 완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암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키트루다라는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암 세포만 인식하고 사멸시키는 면역항암제의 발전으로 이제는 많은 암들이 정복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암을 막도록 면역을 좋게 하는 음식은 없을까? 그리고 그 음식을 먹으면 암 재발을 막을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암 투병 중이거나 재발의 두려움 속에 있는 암 생존자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암에 걸린 분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암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 뭐든 먹으려 합니다. 그래서 검증되지 않은 온갖 식품과 영양소 등이 범람합니다. 반면, 수술을 하는 의사나 주치들은 쓸데 없는데 돈 쓰지 말고 잘 먹고 운동 잘하라는 등의 평범한 권고만 합니다.

암 치료를 위한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식품회사들이 주로 인용하는 면역지표는 인터루킨(IL-sereies)이라는 일반적 면역 지표의 개선을 말합니다. 그러나 암을 이기게 하려면 일반 면역이 아니라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사 (NK) 세포를 증가시켜야 합니다.

NK 세포를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영양소가 셀레니움입니다. 셀레니움을 암환자에 투여한 후 암 생존율을 보는 임상 연구에 따르면 전체암 사망률이 9%–50% 감소 되었고 폐암, 대장 및 직장암, 전립선암 발생율은 46%–63%까지 감소되었습니다.

셀레니움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브라질넛트, 표고버섯, 강낭콩, 치아시드, 현미 및 시금치 등 입니다. 그 외 강황 (커큐민), 아연, 마늘, 스피루리나 등에서 NK 수치를 증가시키고 암세포를 감소시킨 연구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하는 생활 습관,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것이 NK 수치를 올리고 암을 이기게 합니다. 무엇보다 면역은 영성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3~16절에는 악한 날을 대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합니다. 이 중에 사람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파괴하는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믿음의 방패를 가져야 합니다. 영적 면역이 육체의 면역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테라젠 바이오 연구소 부사장. 031-888-9320,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A동 4층. 강남 미즈메디 병원 안티에이징 클리닉.02-3467-3830, 강남구 대치동 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