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sexuality)은 사랑과 생명과 연결된다.

<외부칼럼> 태아의 생명은 남녀의 성활동에 의해서다

2019-04-13     박동현 기자

존 스토트는 인간됨은 "성활동(sexualitu)과 정치적 과정(political activity)으로 이뤄진다"고 보았다. 해서 성폭력, 낙태, 인공수정, 성매매, 간통, 이혼, 등등 모두가 인간됨의 문제다.

하나님께서 성을 만드셨으며, 성활동에 의해 생명이 잉태됨을 믿는 자들은 성행위의 책임윤리부터 말하는 게 종교인들의 할 일이다. 낙태만 갖고 여성들에게 "생명이 어쨌네 저쨌네" 난리피지 말고, 저급한 성윤리의식부터 반성하라!

가부장 종교역사는 하나님이 주신 성을 사적으로 은밀하게 취급하면서 성적타락에 이르게 되자, 성혐오를 여성혐오로 바꿔 약 백만 명 가량의 여성들을 마녀로 몰아 잔인하게 고문하고 죽여놓고선, 터진 입이라고 생명을 논하는가?

마치 유대당시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성'만 예수께 데리고 와서 정죄하는 것과 똑같은 사악함이 오늘날에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으니...

'모세율법'을 그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통간한 남자와 여자를 돌로 쳐죽일 것이요"(신 22:22)라는 말씀에 따라, 간음한 남자도 함께 데려왔어야 하듯, '생명'의 소중함을 그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성행위한 남자도 여자와 함께 나란히 세우면서 생명을 말하라!

'태아의 생명을 위하는 척' 그 뒤에 숨어 성폭력, 간통, 성차별과 몰카, 심지어 어린 여학생까지 성추행하는 목사들부터 십계명과 예수님의 산상수훈 앞에서 먼저 자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