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5월의 시, 고훈 목사

2019-05-09     박동현 기자

5월의 시 

어머니

당신은 내가 만난 맨 처음의

사람입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란 것을

몸으로 가르치신 분도

당신입니다.

 

당신은 언제나 5월의 웃음,

주고도 떨어지지 않는 바다여

우리는 너무 늦게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너무 먼 곳에 계신 뒤에야

사랑은 이토록 강물 되어 흐르고

우리 또한 당신 되어

이제야 그 사랑을 깨닫습니다.

고훈 목사 (안산제일교회 원로목사.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