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교단 이대위 “이단 대처, 공격적으로 해나갈 것”

법률자문단 구성을 통해 향후 이단들에 대한 적극적ㆍ공격적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5-11-06     김민정 기자

한국교회 8개 교단이 법률자문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단 대처를 보다 적극적ㆍ공격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신, 기감, 기성, 기침, 백석, 통합, 합동, 합신 등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은 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합동 총회회관에서 비공개로 연석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의했다.

박호근 목사(합동 이대위원장)는 회의가 끝난 후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법률자문단의 실제적인 운영에 대한 계획들을 공유했다”며 “법률자문단 구성은 이단 대처를 교단 연합 차원에서 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8개 교단 이대위는 각 교단 총회에 법률자문단 구성안을 상정하는 일을 추진했었다. 합동, 통합, 백석 등 몇몇 교단은 이번 총회에서 구성안이 통과된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대위원장들은 법률자문단 구성을 통해 향후 이단들에 대한 적극적ㆍ공격적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목사는 “그동안 개인 혹은 교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법률자문단이 구성되면 보다 공격적인 대처가 가능해지리라 본다”며 “법률자문단의 활동은 각 교단의 이단 대책 사역에 법적인 판단 근거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