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2018년에 제정된 법률을 근거로 기독교인을 계속 핍박함에 따라,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는 베트남 교회 목회자들(지도자들)과 새롭게 협력하여 일하기 시작했다.
이 협력 사역은 인쇄물 출판,디지털 자료 제공, 전국 각지의 지역 지도자들이 주관하는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트남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에 적대적인 환경에서 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이 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 이 협력 사역의 목적이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nited State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는 2019년 연례 보고에서 “2018년, 베트남 정부가 종교 지도자, 인권 운동가, 평화주의 활동가를 비롯한 반대자들을 계속해서 대대적으로 탄압했다”라고 밝혔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베트남 현지 교회 지도자들이 그러한 사실을 확인해준다고 말한다. “베트남은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요. 하지만 우리가 현지 교회지도자들에게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경찰이 교회에 난입하여 교회 지도자들을 괴롭히는 일도 일어나고, 기독교를 믿는 소수 민족이 공격당하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고합니다.
베트남 정부는 작년 1월부터 ‘신념과 종교에 관한 법률(Law on Belief and Religion)’을 시행하기 시작했어요. 모든 교회가 정부에 등록하고, 무슨 활동을 하든지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법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에 자유를 보장하던 베트남 정부가 갑자기 이 법을 제정해서 교회를 핍박하기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계속된 박해의 일부일 뿐입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베트남이 현재 지구상에 남아 있는 5개공산주의 국가(베트남, 중국, 북한, 라오스, 쿠바) 가운데하나이고, 이 5개 공산주의 국가들이 저마다 기독교인을계속 핍박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은 2018년에 엄격한 종교 규제 법률을 새롭게 제정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베트남 정부는 기독교인 소수 민족, 특히 몽(Hmong)족과 몬타나르드(Montagnard)족 기독교인을 오래전부터핍박해왔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2019년 연례보고서에서 밝힌 대로, “베트남 중앙 고원지대에 사는 몽족과 몬타나르드족 기독교인 1만 명가량은 국적이 없다.기독교 신앙을 철회하지 않은 것에 보복하려고 지역 당국에서 신분증을 발행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숙 폴리 대표는 이것이 바로 베트남 중앙 정부와 지방 당국이 기독교인을 핍박하기 위해 공통으로 쓰는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기독교를 버리도록 압력을 넣기 위해 사회복지, 수도나 전기 같은 공공시설, 학교 교육 같은 혜택을 기독교인들에게 주지 않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요.”
현숙 폴리 대표는 순교자의 소리가 베트남에서 오랫동안 활동적으로 사역해왔지만,지금은 베트남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핍박을 당하는 중에도 충성스러운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물질적으로 지원하고 훈련하는 일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강조한다.
이 훈련 프로그램은 순교자의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들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핍박받은 경험이 있는 베트남 현지 지도자들이 주관하고있다.
이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베트남 교회지도자 한 사람(안전상의 이유로 이름은밝히지 않겠다)은 오토바이� 타고 먼 길을 달려가 공산주의자들이 사는 마을에 복음을 전한다.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지않았다면, 이런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을 거예요. 훈련을 받고 나서 예수님의 삶과 하나님에 관하여 더 잘 이해할 수있었어요. 복음을 전하는 법과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법을 배웠죠. 저는 핍박을 당하면서 믿음이 더 강해졌어요.”
핍박에 잘 대비하도록 베트남 기독교인을 훈련하는 이 사역을 후원하고자 하면 한국 VOM 웹사이트를 이용해주십시오./ https://vomkorea.com/en/donation
계좌 이체로도 후원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463501-01-243303, 예금주: (사)순교자의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