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고령화 사회의 대안 공동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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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고령화 사회의 대안 공동체 돼야
  • 양승록 기자
  • 승인 2015.11.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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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대 아카데미와 통합총회 사회봉사부 주최-목회컨퍼런스에서 제시.

고령화사회에 대한 교회의 대처를 살피는 목회컨퍼런스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시대적 과제를 위해 끊임없이 세움을 입은 교회가 이 시대에 다시 직면하는 사명은 고령화시대의 대안을 제시하고 스스로 대안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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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세대아카데미(원장 곽요셉)와 예장 통합 총회 사회봉사부(부장 김권수)가 11월 5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가진 ‘목회 컨퍼런스’에서 이상훈 교수(호신대)는 이렇게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교회가 대안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신학과 교회의 공공성과 복음의 증인됨을 위한 이웃사랑의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교회와 사회의 공통된 요구에 대처하고자하는 ‘공유가치창출(CSV)’의 원칙이 적절한 방법론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상훈 교수는 “고령화시대는 100세 시대에 맞추어 경제활동의 기간을 연장하고 정년 이후에도 일과사회공헌을 계속 하도록 지원하는 점진적 은퇴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하면서 “고령화시대에 적절한 여가의 의미는 ‘은퇴 후 유휴시간’이 아니라 학습과 활동이 더불어 이루어지는 ‘창조적 삶의 일부분’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제2 인생’을 추구하면서 중년 이후에도 개인의 삶에 ‘변화와 발전’이 계속해서 가능하며 고령화시대에 요구되는 행복한 삶의 확보를 위한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고령화사회는 소명에 대한 다면적이고 다중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런 소명의 관점에서 일은 유급직으로만 한정되지 않으며 남을 돕는 다양한 활동까지 포함하고 의미가 충분히 부여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바른 소명 이해에 따라 모든 일 혹은 직업과 활동이 하나님의 부르심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원적인 21세기 상황에서 선교적 교회는 개인의 영혼 구원에만 집중하려는 경향과 유혹에서 벗어나 행복의 보편성을 추구하며 ‘공적이며 사회적인 책임’을 수행하는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음 전파도 타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랑에 기인해야 하며, 이웃이 직면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인 필요를 채워주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 교수는 실례로 예수소망교회 ‘제2 인생 대학’ 사역을 소개하면서, 교회와 신학의 본래 목적과 역할인 교회의 교회됨과 정통교리의 회복과 실천 속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2 인생 사역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되찾고 정통 신학(교리)에 충실한 바른 신앙의 회복을 위한 교육적 안내가 제2인생 대학의 교육적 실효성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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