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사설) 교회는 이 시대의 양심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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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사설) 교회는 이 시대의 양심이 되어야 한다.
  • 목장드림뉴스 박동현 기자
  • 승인 2019.07.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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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지나친 이념적 접근은 일본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여 오히려 경제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지만 최근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중국, 러시아의 우리나라 영공침범 도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모호성’에 기초한 정부정책은 자칫 한반도 주변의 강대국들과 북한에 대하여 그릇된 판단을 갖게 할 수 있다.
본사 주필 이규곤 목사
본사 주필 이규곤 목사

지난 25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기독교 지도자(목사,장로) 656명이 부산시청 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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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권이 자유민주주의를 외면하고

'특정이념'에 빠져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의 기본정신을 유린,파괴함으로써 이 나라를 패망의 길로 끌고 가는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의 국가적 위기 앞에서 잃어버린 교회의 본질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께 돌아가 복음에 합당한 삶과 행동하는 믿음으로 살 것을 천명하며,

세상만국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국가의 이러한 위기 원인의 제공자인 자신들 스스로가 먼저 통회 자성하는 마음으로,기도하는 가운데 이 선언문을 발표한다고 했다. 이러한 부울경 지역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발표한 시국선언문은 시의적절하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방, 경제, 외교, 교육 등 총체적이며 다층적인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어떤 대안이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함으로 국민들의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지나친 이념적 접근은 일본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여 오히려 경제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지만 최근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중국, 러시아의 우리나라 영공침범 도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모호성’에 기초한 정부정책은 자칫 한반도 주변의 강대국들과 북한에 대하여 그릇된 판단을 갖게 할 수 있다.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 자들의 잘못된 행동과 결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지적하고 대응해야 한다. 국가의 안보와 경제는 결코 실험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이익은 물론 사회 안정을 위해서라도 치밀하고 복합적인 전략을 짜서 대응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국가인권위원회’는 무소불위한 권력기관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무엇보다 헌법에 보장된 ‘종교자유권’에 반하는 행위들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 사실만 보아서도 알 수 있다.

신학대학 기숙사의 새벽기도회를 문제 삼고, 군목들의 병사들에 대한 전도행위와 기독교교육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에서의 종교행위를 막고 있다. 헌법을 부정하며 일탈된 정부기관의 이러한 행위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신학자 E. W 그란트는 “교회는 정부가 갖고 있는 유일한 양심이다. 교회가 침묵할 때 국가는 양심을 가질 수 없다”라고 했다. 세상 정부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이다. 그렇기에 잘못된 길로 갈 때, 교회는 바른 양심의 소리로 단호히 그 잘못을 지적하고 온 세상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뜻에 맞는 정부가 되도록 선지자적이며 예언자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 지도자들은 물론, 성도 모두가 경성하여 세속화와 교권주의, 물신주의는 물론 인본주의를 경계하고 벗어나 국가사회를 위한 양심의 등불을 높이 들어야 한다. 교회가 이 시대의 바른 양심이요 빛나는 등불이 될 때 국가민족의 장래는 하나님의 선하신 통치 안에서의 평화와 번영, 더 나아가 인류구원의 역사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본사 주필 이규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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