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6시 30분경 전철로 출근하면서, 페친이 페이스북에 링크한 동아일보 인터넷판의 아래 기사를 모바일 폰으로 보고 깜짝 놀랬다. 목장드림뉴스 사무실이 있는 기독교회관 8층에 간첩협의가 있는 목사 사무실을 국정원 직원들이 수색했다는 내용 때문였다.
07시 경 목장드림뉴스가 입주한 기독교회관에 들어서면서 데스크에서 열쇠를 받기 전에 층별 입주자 현황판을 보았다. 데스크 직원에게 기사 내용을 물었더니 지난 주 마침 자신이 야근하는 날 심야 1시경에 국정원직원들이 신분을 밝히고 방문 내용을 설명하며 절차를 밟아 해당 사무실문 오픈을 요청 했다는것. 함께 안내하자 국정원직원은 컴퓨터를 켜서 검색하면서 해당 목사의 가족사진파일을 클릭하자 줄줄히 북한 관련 사이트 나타 났다는것,
현재 구속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으며, 중국을 방문 중에 북한의 남한 공작 전담반인 225국 요원들에게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래 해당 사무실 입주자는 기독교 평화연구소 를 운영하는 분 였는데 동거입주한 목사가 북한 간첩에게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신학교 출신 목사가 간첩협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아래는 24일 새벽 3시에 업로드 된 동아일보 인터넷 판 원문
[단독]“北포섭 목사, 민노총 가맹조직 간부와 지하조직 결성 시도” 2015-11-24 03:00:00
북한의 대남공작조직 225국에 포섭돼 지령을 받은 목사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가맹조직의 간부 및 통합진보당 간부 출신 등과 지하조직 결성을 시도한 혐의로 국가정보원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국정원은 14일 민노총이 주도한 ‘민중 총궐기 투쟁대회’와 이 목사 등이 북한으로부터 받은 지시 사이에 연관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국정원은 225국으로부터 지령과 공작금을 받고 종교·노동계 좌파단체 간부들과 지하조직을 만들고 반정부 여론을 조성하려 한 혐의(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잠입·탈출 위반) 등으로 목사 김모 씨(51)를 13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국정원은 민노총 가맹조직인 전국민주연합노조 간부 K 씨(47), 통진당 간부 출신 M 씨(49), 서울진보연대 간부 C 씨(48·목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도 13일 압수수색하고 이들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김 씨와 주기적으로 만나 주체사상과 선군정치 등을 학습하면서 사회 혼란을 기도하고 지하조직 결성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노총 가맹조직 간부인 K 씨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국정원은 최근 민노총이 주도한 시위에 북측이 내린 지령이 관여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2011년 왕재산 간첩 사건 당시에도 225국은 지하당 조직원들에게 ‘반정부·반미 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해 국보법 폐지, 광우병 투쟁 등에 참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민주연합노조 소속 2000명은 14일 시위 때 ‘민노총 산별연맹 사전대회’에 참석했다. 전국민주연합노조는 자치단체 비정규직 노조로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등이 가입돼 있다.
목사와 민노총 가맹조직 간부가 225국에 직접 연계된 사실이 적발된 건 처음이다.
목사 김 씨는 총신대 출신으로 간첩단 남한조선노동당 조직원이기도 했다. 2008년 9월부터 1년간 통진당 당기위원장도 맡았다. K 씨 역시 총신대 출신으로 2012∼2013년 통진당 중앙위원을 거쳤다. M 씨는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으로 1993년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통진당 모 지부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감리교신학대 출신 C 씨는 2005년 민노당 모 지부당 부위원장을 거쳤다. 국정원은 다음 달 김 씨 등 4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원문출처 24일 자 동아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