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기도응답, 바이올니스트 박지혜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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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기도응답, 바이올니스트 박지혜의 간증
  • 박동현기자
  • 승인 2016.01.02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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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의 힘으로 기적처럼, 일 년 만 더 쓰고 돌려줘도 된다..
▲ 연주 마치고 회중석에서 기도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제작년 2013년 이었죠.. 1년에 80% 이상을 독일(출생-성장국가)을 떠나있는 저에게 독일정부 소유의 명기 1735년산 과르네리를 12년이 넘도록 저에게 내어주기는 무리였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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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십년이 넘도록 독일정부 문화부 콩쿨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상해서 계약 기간을 매년 연장 받았다 해도 말이죠. 2011년부터 매년 콩쿨 기간만 다가오면, 독일정부 관계자는 바이올린을 돌려 달라고 재촉 했지만, 막상 돌려달라고 한 날이 다가오면 중보기도의 힘으로 기적처럼, 일 년 만 더 쓰고 돌려줘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2013년에(당시)는 내년, 그러니까 2014년에는 꼭 악기를 돌려주겠다는 계약서까지 독일 정부 문화부 담당자에게 작성하여 보냈습니다. 모든 문을 두드렸지만, 방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2014년에 독일정부 소유의 과르네리를 돌려주고 나면 사용할 악기를 구할 방법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맞이했던 2014년 새해는 너무 암울했습니다.

그해, 2013년 송구영신 예배 때 인가? 바이올린 연주와 간증을 했던 어느 교회에서 다가오는 한 해의 기도제목을 나무에 달아놓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저도 소원을 적어 걸어놓고 왔었는데 어떤 장로님께서 사진을 찍어 두셨더라구요.. 뭐...그냥 적어놓고 온 것이라고 할 수는 없구요... 억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절망스럽기도 해서 엉엉 울며 적었지만, 그래도 믿는다며 저 스스로 들으라고 믿는다고 썼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요..

연주자에게 악기란 생명과도 같은 것인데 당시 악기를 구할 수 있는 아무 길도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믿음으로 고백하며 썼던 기도제목이 지금 와서 보니 어쩜 이렇게 단어하나 틀리지 않고 응답해 주셨는지.... 이 때의 위기가 있었기에 이제는 매 해마다 악기사용 계약기간 연장을 위해 독일에 가서 콩쿨을 치루지 않고도 저의 평생 1735년산(280년 전 제작) 명기 과르네리를 사용하게 됐으니 말이죠...

▲ 간절하게 기도했던 기도선포 메모

오늘 2016년 새해를 맞이해서 그 장로님께서 제가 당시 작성했던 기도제목 메모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기를 전화위복 시켜 주셨는지 비로소.. 또 다시.. 놀랍고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올 해 어떤 기도제목과 소망을 품고 계신지요? 올 한 해 저는 “슈퍼투어”라는 제목으로 단독공연 투어를 이어가게 되었어요..

이번에도 불가능함에 맞서 기도하게 하시고, 그 결과 KBS 홀을 포함한 대형 공연장에서만 했던 투어인데 전 공연 티켓이 매진되게 하셨고 "역시나" 승리하게, 그리고 감사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올 봄(2016년)에는 미국의 국회 초청으로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콜린파원 전국무부장관과 나란히 기조연설과 공연을 하게 되고 또 5월 12일은 슈퍼투어 2016의 일환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공연도 하게 됩니다.

불확실과 불가능과 불안함이 가득한 현실이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능치 못 할일이 없다는 말씀 안에 불가능에 요 글자 "불(不)""←요거를 쫓아내며 한 해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살아보려구요! 여러분도 기도와 믿음으로 하나하나 응답 받으시는 한해 보내시길 바래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Two years ago, I had to return my beloved violin made by the legendary violin maker Guarneri in 1735 which was on loan from the German government after I had been used it for 11years. There was absolutely no way how to get another violin as good as this Guarneri.

The new year 2014 bagan so hopeless for me. In this state of despair I went to a church for a concert. They had this event to share new year's wish hanging on the christmas tree which I took part. An elder took a photo of my wish hanging on the tree. I wrote as you could imagine, wishing a violin..^^ Today I recieved this photo of the elder who took the photo of it.

Since there was this crisis I had to pray so sincerely and this crisis became a turning point. Now, I can play on the prestigous Guarneri 1735 forever without being nervous for the competition to extend the contract of using the violin every single year since a generous business man abroad provided me using for my lifetime!

I really hope that all your and my prayer and wish will be answered and come true in this new year 2016, as always, right? *^^*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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