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지령, “기성 교회로 가라”?… 비공개 활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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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지령, “기성 교회로 가라”?… 비공개 활동 우려
  • 박동현 기자/김신의 기자
  • 승인 2020.02.23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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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와 신천지 애플리케이션에 업데이트된 공지 내용.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가 ‘일반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회들이 비상이 걸렸다.
신천지 이만희와 신천지 애플리케이션에 업데이트 된 공지 내용.
신천지 이만희와 신천지 애플리케이션에 업데이트 된 공지 내용.

22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주일에 기성 교회로 가서 예배를 드리라는 지시가 신천지 신도들에게 내려졌다고 한다”는 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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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서울갈보리채플을 담임하고 있는 이요나 목사도 해당 내용을 지인에게 받았다며 “당분간 외부 성도들 출입은 신중을 기해야 할 거 같다. 우리 교회도 몇 분이 주일예배 방문 문의를 해왔다”고 했다.

이에 앞서 신천지 내부에서는 ‘거짓말 대응’으로 인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거짓말 대응’의 시발점이 된 ‘신천지 공지 전문입니다’라는 글은 “예배 안 갔다”고 하라는 지시, “신천지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확실하게 효시하기”라는 지시 등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성도 개인 차원에서 총회본부와 다른 방침을 밝히거나 ‘거짓 대응 매뉴얼’ 등 얼토당토 않은 허위 정보를 흘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해당자 징계 조치했다”며 “정부 정책에 적극 따르고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총회본부의 방침과 다른, 성도 개인의 의견을 밝히는 일을 절대 금하며, 이러한 사실이 발생 때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알린다”고 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고 공식 홈페이지 2019년 연혁의 중국의 ‘무한교회’ 설립에 대한 논란이 일자, ‘중국 무한교회’ 문구를 삭제했고, 신천지 애플리케이션 ‘필독 공지’에서는 ‘총회장님의 특별 편지’라는 제목으로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이라며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라고 주장했다.

또 JTBC 방송은 “신천지 측은 ‘지난 18일부터 교회와 부속기관 등을 폐쇄하고 모임, 전도활동 등을 일체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19일 신천지 교인이 받은 공지는 달랐다. ‘성전에서의 예배와 모임은 안 되지만, 새신자 교육은 교회 외 건물에서 진행하고 개인 전도 활동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질본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기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6명이며, 이중 2명은 사망, 17명은 격리해제, 327명은 격리 중이다. 특히 22일 오전 9시 기준, 새롭게 확진된 환자 142명 중 조사중인 12명을 제외한 130명이 신천지 대구교회로 알려진 대구 남구 소재 ‘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과 신천지의 이만희의 친형 장례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청도 대남병원’ 관련인으로 밝혀졌다.

추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29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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