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코로나19 고의 유출했다면 대가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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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코로나19 고의 유출했다면 대가 치러야”
  • 박동현 기자/강혜진 기자 
  • 승인 2020.04.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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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코로나19 근원에 대한 의제를 선전하고,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 관련이 있다고 암시하고 있다”면서 “물을 흐리고, 주의를 돌리고, 남을 탓하려는 의도를 가진 그들의 속임수를 꿰뚫어보는 일이 어렵지 않다. 바이러스의 기원 추적은 과학의 문제”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백악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백악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에 고의적 책임이 있다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바이러스가 시작되기 전, 중국에서 멈출 수 있었으나 그렇지 못했다”면서 “전 세계가 그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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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 이것이 실수였다면 실수는 실수일 뿐이지만, 만약 고의적인 책임이 있다면 물론 이에 대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중국에 취할 조치 등에 대해서는 부연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로 부르며 중국 책임론을 부각시킨 바 있다. 또 코로나19의 치명률에 있어서도 중국 당국의 발표를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도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이란의 낮은 치명률을 가리키며 “이 숫자를 믿는 사람이 있느냐”고 했다.

앞서 1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는 수산시장과 불과 몇 마일 근처에 우한 바이러스연구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직 알아낼 것이 많다”고 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코로나19 근원에 대한 의제를 선전하고,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 관련이 있다고 암시하고 있다”면서 “물을 흐리고, 주의를 돌리고, 남을 탓하려는 의도를 가진 그들의 속임수를 꿰뚫어보는 일이 어렵지 않다. 바이러스의 기원 추적은 과학의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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