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4가지 특징과 교회의 비대면 사역 활성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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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4가지 특징과 교회의 비대면 사역 활성화 방안
  • 박동현 기자/이대웅 기자
  • 승인 2020.07.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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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제16-2차 조찬포럼 개최.
온·오프라인 병행, 인식 개선과 영적 유연성 개발
디지털 심방과 드라이브스루 언택트 심방 균형을
신앙 교육 주체, ‘교역자 중심에서 부모 중심’으로
전통 교회 다 잘못됐다는 것 아냐… 틀 바꿀 필요.
▲포럼 모습.
▲포럼 발제자들.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에서 지난 1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16-2차 조찬포럼을 열고 코로나19 시대 교회가 어떻게 목회와 전도, 선교 활동을 펼쳐 나갈지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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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전한 고명진 대표는 “코로나 이전이나 이후에도 중요한 것은 복음이다. 그렇기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가 중요하다”며 “어떻게 하면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준비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교회에 새로운 원동력을 주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사장 오정호 목사는 “황덕영 목사가 선제적·전략적으로 코로나19 시대에 대처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속의 거품을 제거하는 기회가 되길 원한다. 한국교회가 겉멋을 빼고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코로나 시대의 선교적 교회’라는 주제로 발제한 황덕영 목사(평촌 새중앙교회)는 “비대면 사회, 디지털 시대에도 교회 본질을 지키고 담아내기 위해 교회의 인식 개선과 영적 유연성 개발이 필요하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기존 교회와 교역자 중심의 목회에서 가정·부모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성도들이 처한 삶의 현장에서 교회 기능을 극대화하도록 교회론과 제자도에 대해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목사는 “기독교의 본질이자 핵심인 선교적 사명을 붙잡고 실행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하고도 위대한 지상 대명령(The Great Commission, 마 28:18-20)과 지상 대계명(The Great commandment, 마 22:37-40)은 시대를 막론하고 교회와 성도가 마땅히 행해야 하는 교회의 본질”이라며 “시대적 위기 속에서도 그 본질을 잃지 않고 감당할 때, 교회의 존재 이유는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시대의 특징으로 △비대면(Untact) 사회의 도래와 가속 △디지털 사회의 가속화 △가족 공동체와 다음 세대의 위기 △선교적 동력의 위협 등 4가지를 열거하면서, 이에 따른 교회의 대응 방안으로 4가지를 소개했다.

1. 비대면 사회의 교회: All-line(On-line+Off-line)

황덕영 목사는 “비대면 사회의 도래는 전반적인 시스템 전환을 의미하고, 교회도 비대면 사회 속에서 전략적으로 문명적 전환을 꾀해야 한다”며 “설문조사에서 기독교인 절반 이상(54%)이 온라인 예배를 긍정적으로 인식했고,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19%는 온라인 예배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황 목사는 “이제 교회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유연성과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며 “온·오프라인 병행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먼저 성도의 인식 개선과 더불어 영적 유연성을 개발해야 하고, 하드웨어적 시스템 구축과 운용도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2. 디지털 사회의 교회: Digilog(Digital+Analogue)

황 목사는 “그동안 교회는 아날로그의 바탕 위에서 디지털을 고민해 왔지만, 지금은 디지털의 바탕 위에 아날로그를 고민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디지털 사회에 접목해야 하는 때”라며 “목회에서 감성적 교류를 통한 공동체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아무리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더라도 디지털 기술에만 치우친 목회적 차가움을 경계하고, 아날로그적 감성과 감정을 녹여내는 목회 실현이 필요하다. 즉 ‘디지로그 목회’가 요구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성도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감각을 잃지 않도록, 온라인 상에서 만났지만 현장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디지털상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릴레이 기도 등으로 끊임없이 기도제목을 나눈다든지, 디지털 심방 이후에도 드라이브스루를 통한 아날로그적 언택트 심방을 이어가는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지털 세대에게 아날로그적인 하나님 사랑을 소개해 교회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 이 시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3. 가정사역의 교회: 다음 세대

황 목사는 “교회학교 온라인 예배의 경우, 교회교육의 본질을 담기보다 기존 프로그램에 찬양, 설교 등의 내용만 첨부한 획일적 방송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마저 일부 중대형 교회를 제외하고는 교회학교 온라인 예배를 드리지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배 장소가 교회에서 가정으로 옮겨졌다”며 “교회는 가정이 신앙교육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목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회 중심에서 가정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신앙 교육의 주체도 ‘교역자 중심에서 부모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교회·학교 등과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부모가 영적 자녀 교육의 일선에 있어야 하고, 가정 공동체의 재발견이 시급하다”며 “교회는 가정에서 올바른 예배가 세워질 수 있도록 가정예배 콘텐츠를 제공하고, 공동체에 기반을 둔 예배의 모범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목사는 “부모가 자녀의 신앙을 지도하고 견인할 수 있는 모범적 예배,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장년 세대와 다음 세대가 연결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며 “이로써 교육 목회 현장에 있는 목회자들은 부모 세대의 목양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4. 교회론과 제자도의 재발견

황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는 자연스럽게 교회 형태를 1인 혹은 소수 인원만 모여 예배하는 형태로 탈바꿈하게 했다”며 “개인이 교회가 됐고, 개인이 머물러 있는 장소가 예배당이 됐다. 가정·직장·사업장·학업 현장 등 성도가 처한 모든 곳의 교회화가 필수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개념은 제자도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예수님이 지상명령을 통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제자도는 복음을 전하러 가라는 것”이라며 “코로나19 국면에 처한 우리는 삶의 현장으로 나아가야 하고, 모든 지역·세대·영역으로 나아가는 통전적 제자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통교회가 다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틀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성경적 교회로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모이는 교회론에 집중해 왔다면 지금은 성도들이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기다. 성도들의 달란트를 교회 안에 묻어두지 말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덕영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황덕영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새중앙교회의 선교적 대응 사례

이후 황덕영 목사는 새중앙교회가 코로나 시기에 예배와 양육, 선교적 실천 영역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사례를 설명했다.

새중앙교회는 현장 예배를 즉각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고, 접속자 증가에 대비해 교회 홈페이지 중계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함께 송출해 안정적인 온라인 예배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중 영상 콘텐츠 제작 후 주일예배 정시에 영상을 송출하고, 2부 순서로 종려주일 스킷드라마, 가정의 날 특별드라마, 드리밍 콜센타 등 각종 신앙콘텐츠를 제공했다. ‘부서 현장 예배’는 열감지기, 시설방역, 거리두기 등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고 온라인 예배와 병행했다.

‘양육 및 훈련’은 담임목사와 리더십 대상 소그룹 현장 성경공부를 온라인에서 모든 성도들이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실시간 성경공부’로 바꿔 진행했고, 줌(ZOOM)을 활용해 매 주일 ‘온라인 소그룹 기도회’를 가졌다. 소그룹 리더와 그룹원은 화상소통 프로그램 카카오 라이브 톡과 줌으로 ‘온라인 소그룹 교제’를 나누고 있다.

청년 공동체는 카카오TV로 찬양콘서트, 퀴즈대회, 고민 상담 등 청년 공감 콘텐츠를 제작해 실시간 방송과 채팅으로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 소그룹 훈련’으로 반기마다 현장 진행하는 바이블 아카데미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드라이브스루 심방’으로 성도들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교역자가 교구 지역에 찾아가는 ‘지역거점 심방(파라솔 데이)’, 파일럿 형식의 ‘라디오 토크 라이브 방송(카카오TV, 슬기로운 신앙생활)’, 큐티, 성구 암송, 성경 필사 등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위한 콘텐츠(핸드북)를 제공해 ‘가정에서 진행하는 말씀훈련’도 실시했다. 코로나로 학내 신앙 모임이 제한되자 줌을 활용한 ‘예배훈련(학내 신앙동아리)’도 진행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및 행정 시스템을 갖춰, 초기 대응과 모니터링, 신속한 보고 체계와 사역 영역별 TF팀 운영으로 대응하는 것과 함께, 철저한 방역 준칙 준수, 전 성도 출입증 QR코드 개발 등으로 교회 방역 시스템을 체계화해 경기도청, 안양시청에서 모범 교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선교적 실천’으로는 총 8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선교회가 화상 채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외국인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지역을 초월해 선교지에서도 예배드리고, 외국인 대상 제자훈련도 ‘외국인 온라인 양육훈련’으로 진행했다.

해외 선교지 파송 선교사들을 위해 지난 4월 ‘선교사 위기관리 특별지원(해외여행자 보험)’을 선제 지원하고, 생필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해외 극빈 지역 주민들에게 ‘해외 선교지 특별지원금’도 지급했다.

또 해외 선교사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영상을 준비해 격려하는 ‘선교사 멤버케어(with God, with you 영상)’, 선교 기도제목과 영상을 공유해 실시간 릴레이 기도를 하는 ‘선교 온라인 기도회’와 온라인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운동, 긴급 거처가 필요한 일부 선교사에 ‘숙소 지원사역(새중앙선교센터)’ 등도 실시하고 있다.

끝으로 황덕영 목사는 코로나19 시대 나눔이 필요한 7가지 영역에 대한 대사회적 실천운동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①지역상권(물품 구매 시 지역 상품권을 활용하고 구매 물품을 다시 나눠 지역 상인 격려) ②지역환경(공원·아파트·역세권 등지 정화 활동 및 공원 및 놀이터 방역) ③지역거리(번화가·아파트 단지·공원·마트 등에 무인 테이블 설치해 음료, 개인 위생물품 비대면 자율수령) ④취약계층 반찬(관공서 등지 통해 취약계층 파악해 여름철 변질 위험 적은 마른반찬, 김치류 제공)

⑤공공기관(코로나 종식 위해 전선에서 뛴 보건소·소방서·파출소에 격려 물품 전달) ⑥미자립교회(미자립교회 구호 헌금 및 방역물품 등 전달, 온라인 예배 위한 영상시스템 교육과 담임목회자 도서비 지원 등) ⑦재능기부(음악회·이미용 봉사·사진 촬영·무료 세무상담 및 자녀학습·천연비누 및 화장품·캘리그래피 엽서·풍선아트·캐리커처·팔찌 공예 등 상품 제작해 전달).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3218?utm_source=d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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