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교단장들, 차별금지법과 사립학교법 지속 대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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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단장들, 차별금지법과 사립학교법 지속 대처키로
  • 박동현 기자/송경호 기자 
  • 승인 2020.10.20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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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장회의 제14차 총회… “개교단 넘어 공적 의식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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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대표하는 23개 교단의 교단장들이 함께하는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20일 오전 11시 그랜드 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제14차 총회 겸 2020년도 3차 정례모임을 가졌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제공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23개 교단의 교단장들이 함께하는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20일 오전 11시 그랜드 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제14차 총회 겸 2020년도 3차 정례모임을 가졌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제공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들이 코로나19의 조속한 퇴치와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및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23개 교단의 교단장들이 함께하는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20일 오전 11시 그랜드 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제14차 총회 겸 2020년도 3차 정례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9월 총회를 통해 선출된 각 교단 신임 교단장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사역의 연속성을 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임은 1부 예배와 2부 안건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경건회는 신정호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의 인도로 묵도, 찬송, 성시교독, 이원해 목사(예장 한영 총회장)의 기도, 성경봉독, 소강석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의 설교, 기도, 찬송,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거룩한 부족공동체를 이루자’는 제목으로 설교한 소강석 목사는 “교단장들이 개교단을 넘어 공적 의식을 갖고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힘써야 한다”며 “이는 역사적인 소명이자 필연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단장과 부교단장들이 차례로 ‘코로나19의 퇴치와 치유를 위해’,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위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2부 안건토의는 소강석 목사의 인도로 간사장 변창배 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의 참석자 소개와 경과보고, 신임 총회장 축하, 안건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거룩한 부족공동체를 이루자’는 제목으로 설교한 소강석 목사는 “교단장들이 개교단을 넘어 공적 의식을 갖고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제공
‘거룩한 부족공동체를 이루자’는 제목으로 설교한 소강석 목사는 “교단장들이 개교단을 넘어 공적 의식을 갖고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제공

토의에서는 신평식 목사(한교총 사무총장)가 그동안 포괄적 차별금지법 대처를 위해 활동해 온 내역을 보고했다. 지난 6월 25일 진행한 ‘한국교회기도회’를 월례기도회로 확대해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진행한 사항을 소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6월 장혜영 의원이 차별금지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이후, 신뢰 높은 차별금지법 여론 조사를 실시해 인권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편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해 기독교계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이외에도 차별금지법안에 대해 각 교단과 교단장들의 일치된 목소리를 이끌어냈으며, 각 교단 차원에서의 성명서 발표와 주일설교 등으로 법안의 문제점을 성도들에게 알리는 데도 앞장 섰다.

안건토의에서는 이외에도 사립학교법 개정 대책에도 의견을 모았으며, 2021년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에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 사무총장에 예장 통합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를 선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측의 가입과 교단장 회의 간사 교단을 선정하고, 차기 모임 일정과 기타 안건을 나눈 뒤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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