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나이지리아 농장 테러… 노동자 1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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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나이지리아 농장 테러… 노동자 110명 사망
  • 박동현 기자/강혜진 기자 
  • 승인 2020.12.03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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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르노주에서 테러단체 보코하람 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농장을 습격해 최소 110명의 노동자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지역은 보코하람과 서아프리카 사헬 지대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활발한 곳이다.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이 박해로 목숨을 잃은 마을주민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Intersociety 제공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이 박해로 목숨을 잃은 마을주민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Intersociety 제공

나이지리아 보르노주에서 테러단체 보코하람 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농장을 습격해 최소 110명의 노동자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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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보코하람과 서아프리카 사헬 지대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활발한 곳이다.

이에 따르면, 에드워드 칼론(Edward Kallon) 나이지리아 주재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관은 지난달 29일 북동부 도시 마두구리 인근 코쇼베 마을 등 농촌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 “민간인에 대한 끔찍한 공격에 분노하고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칼론 조정관은 이어 “이번 공격으로 최소 110명의 민간인이 무자비하게 죽었고, 많은 이들이 다쳤다. 올해 발생한 사건들 중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가장 폭력적인 직접 공격”이라고 규탄하고, “다수의 여성들도 납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알자지라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보르노주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열심히 일하는 우리 농민들을 살해했다. 이 같은 무분별한 살인으로 나라 전체가 상처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초 같은 주에서 보코하람 소속 용의자들이 목회자 등 기독교인 12명을 살해하고 여성과 어린 소녀 9명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코하람은 지난 10년 동안 나이지리아 북동부와 차드 호수 지역에서 반란을 일으키며 세계에서 가장 극악한 테러단체 중 하나로 성장했다. 유엔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으로 나이지리아 북동부와 중부 벨트 지역에서 약 340명 이상이 고향을 잃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6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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