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 무관심의 결과. 오세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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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칼럼) 무관심의 결과. 오세열 교수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2.17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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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작가 엘리 비젤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다. 아름다움의 반대는 추악함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신앙의 반대는 이단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그리고 삶의 반대도 죽음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단지 다른 사람이 고통받도록 내버려두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이기도 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살아 있는 기념비”라고 존경했던 작가 엘리 위젤의 생전 모습./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살아 있는 기념비”라고 존경했던 작가 엘리 위젤의 생전 모습. AP연합뉴스

우리는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 자살 폭탄테러, 911테러리스트의 공격, 암살 등 역사적으로 또는 현재 세계도처에서 일어나는 반인도적인 폭력에 대해 무관심한 구경꾼이 되어버리고 자신의 일상적인 평화와 욕구만을 챙기는 경우에 익숙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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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작가 엘리 비젤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다. 아름다움의 반대는 추악함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신앙의 반대는 이단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그리고 삶의 반대도 죽음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단지 다른 사람이 고통받도록 내버려두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무관심한 사람은 생명의 기운이 실제로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았어도 이미 죽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조지 버나드 쇼는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를 수 있는 가장 나쁜 죄는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다“라고 말했다.

성경 마태복음 25장 42-46절에 보면 이웃이 고난 가운데 처했을 때 우리가 무관심하게 지나친 행동들을 나열하고 있다. 이러한 무관심이 가장 중요한 죄악임을 보여준다.

필자 오세열 교수는 Midwest 대학원 리더십교수며 성신여대 명예교수, 목회학 박사(D.Min),목사, 경영학박사(고대)이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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