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53호는 진돗개다. 진돗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용맹으로 보면 최고수준의 개다. 그러나 군대와 경찰에서 군견이나 경찰견으로 진돗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세퍼드개를 사용한다. 그 이유는 세퍼드는 주인이 바뀌어도 3일 만에 새 주인과 친해지고 새 주인을 섬기지만 진돗개는 처음 주인을 절대로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군대나 경찰에서는 수시로 담당자가 바뀌게 된다. 진돗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비록 군견이나 경찰견으로는 사용될 수 없지만, 천연기념물로 높임을 받는다. 진돗개의 주인에 대한 충성과 같이 우리가 영원한 주인이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립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3박자 축복을 약속하신다. 요한3서 1장 2절에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축복을 약속한다.
아프리카 선교에 평생 헌신했던 리빙스턴은 30여 차례 질병에 걸리고 왼팔은 사자에게 물려 절단되었다. 그가 겪은 수많은 시련과 고난 가운데 그에게 위안을 준 성경의 말씀은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이다. 리빙스턴은 이 말씀에 모든 것을 걸었으며 이 말씀은 결코 그의 기대와 확신을 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시력이 좋은 동물은 매로서 시력이 3.0-5.0에 이른다. 인간의 시세포수가 1제곱 미리 당 20만 개인데 비해 매는 100만개이다. 그리고 매의 머리에서 차지하는 눈의 면적이 가장 크다. 또한 눈 밑에 검은 무늬의 반점이 있어서 눈부심 방지효과를 가지고 있다. 마치 야구선수가 눈 밑에 검은 색을 칠함으로써 눈부심을 방지하여 공을 정확히 볼 수 있도록 하는 원리와 같다.
인간은 5미터 앞의 물체를 자세히 볼 수 있지만, 매는 20미터 밖의 사물을 정확히 관찰할 수 있다. 높은 하늘을 떠 다니다가 땅에 있는 토끼나 다람쥐를 정확히 포착한 후 목표를 향하여 총알같이 직선으로 떨어지듯 날아 먹이를 낚아 채 간다.
세상의 많은 종족가운데 가장 시력이 좋을 민족은 몽골사람이며 몽골사람들의 평균 시력은 2.9라고 한다. 항상 먼 지평선을 바라보며 한 평생을 지내기 때문에 시력이 월등하게 좋다고 것이다. 몽골사람들은 맑은날 대개 거리상으로 1킬로미터 이상 멀리 떨어져 있는 지평선 상에 사람이 나타난 것을 알아본다고 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아 볼 만큼 시력이 좋은 자도 있다고 한다. 가까운 것만 보고 먼 곳을 보지 않으면 시력은 나빠진다. 그래서 한참 책을 읽은 후에는 반드시 먼 산이나 장소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악한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크리스천은 매의 시력으로 진리의 허리띠를 띠는 것이 필요하다. 지혜자의 마음을 가지고, 때와 판단을 분변(전 8:5)하며,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딛 3:9)기 위해서는 매의 시력을 가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