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5대 惡게임 공정위 접수…"소비자 우롱한 대가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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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5대 惡게임 공정위 접수…"소비자 우롱한 대가 치러야"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3.16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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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제로 확률'로 논란의 중심에 선 메이플스토리 '큐브 아이템'과 유사한 3개의 사례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 아이템의 일부 확률을 0%로 설정한 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 이용자의 거센 반발을 받은 바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021.3.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확률 장사 5대 악(惡)게임'의 자체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하태경 의원실이 지적한 '5대 악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까지 총 5개다.

특히 하 의원은 '제로 확률'로 논란의 중심에 선 메이플스토리 '큐브 아이템'과 유사한 3개의 사례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 아이템의 일부 확률을 0%로 설정한 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 이용자의 거센 반발을 받은 바 있다.

먼저 하 의원은 마비노기의 '세공' 시스템을 지적했다. 게임 내 유료샵에서 현금을 주고 사는 세공 도구는 아이템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일종의 강화 도구다.

하 의원은 "세공 도구로 최상위의 능력을 얻으려면 엄청난 돈을 투자해 뽑기를 해야하는데, 한 게이머가 아이템 별로 각각 1000회가 넘는 실험을 한 결과 최상위급 능력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 아이템은 9개 중 7개나 차지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마비노기의 한 캐릭터 종류인 '자이언트 종족'의 경우 이미 제로 확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자이언트 종족만 쓸 수 있는 아이템을 세공한 결과 해당 캐릭터에 필요 없는 능력을 나오게 하거나 꼭 필요한 능력을 나오지 않게 하는 확률 조작을 했다"며 "확률을 조작해 더 많은 세공 도구를 구매하도록 유인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9년 넥슨의 마비노기측은 "세공 시스템의 일부 데이터가 누락된 문제를 수정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이어 하 의원은 리니지의 '숙련도 시스템'에서도 이같은 제로확률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숙련도는 '리니지2M'의 게임 운영 시스템 중 하나로 무기나 방어구 등 아이템을 계속 사용하면 아이템의 능력치가 함께 올라가는 방식이다.

하 의원은 "더 좋은 능력을 얻으려면 엄청난 돈을 들여서 뽑기를 해야 하는데 한 게이머가 600회에 걸쳐 숙련도 시스템을 실험한 결과, 특정한 능력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며 "제로 확률 의심 증거로 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확률 정보를 검색하지 못하도록 저화질 그림 파일로 제공하거나, 링크를 홈페이지 최하단의 작은 글씨로 배치해 확률 정보를 쉽게 확인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행위들이 있다"며 "이러한 21개의 소비자 권익 침해 행위를 유형별로 정리해 공정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산업 보호라는 허울 좋은 명분에 숨어 소비자를 우롱한 대가를 한꺼번에 치러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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