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감사원 TBS 방문 항의에 野 "법 위에 군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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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감사원 TBS 방문 항의에 野 "법 위에 군림하나"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4.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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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자신의 뉴스공장 진행으로 "한해 30억원대였던 협찬광고 수입을 100억원대로 만들었고, 청취율은 15배나 끌어올렸다"며 출연료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도 말을 이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뭐가 그리 억울한가"라며 "'김어준 퇴출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가 31만명에 이르렀다. 청와대도 회피하지 말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방송인 김어준씨 (TBS 뉴스공장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감사원의 TBS(교통방송) 방문에 항의한 것에 대해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씨와 TBS가 스스로 당당하다면 감사원의 법에 따른 절차에 응하면 될 일"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21일) 감사원은 김씨의 출연료에 문제제기가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며 TBS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TBS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특정 정치세력이 마음에 안 드는 진행자를 퇴출하려는 것"이라며 "일개 라디오 진행자 때문에 감사원이 감사한 사례가 역사상 있었나"라고 반발했다.

이어 출연료 문제는 핑계일 뿐이라며 "(보수 진영에서) TBS에 과태료를 물려라, 탈세여부를 조사하라고 국세청에 진정을 넣는다. 이명박 정부 때 정연주 KBS 사장을 찍어내기 위해 감사원을 동원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자신의 뉴스공장 진행으로 "한해 30억원대였던 협찬광고 수입을 100억원대로 만들었고, 청취율은 15배나 끌어올렸다"며 출연료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도 말을 이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뭐가 그리 억울한가"라며 "'김어준 퇴출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가 31만명에 이르렀다. 청와대도 회피하지 말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씨의 츨연료에 대한 문제제기는 야당에서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TBS가 김씨에게 서면계약이 아닌 구두계약으로 과다한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으며, 김씨가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관련 문제로 공방을 벌였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 예산이 400억원 들어가는 공영방송에서 김씨가 계약서를 쓰지 않고 출연료를 받았다"며 "TBS 예산이 적정하게 쓰였는지 감사원에 감사요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박하게 특정인을 겨냥해 계속 공격하는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고,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국회가 할 일인지 서울시의회가 할 일인지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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