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상주 사드기지 장비 반입 비중 있게 보도…"충돌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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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상주 사드기지 장비 반입 비중 있게 보도…"충돌 극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4.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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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서 대규모 경찰 병력을 동원해 자재 반입을 시도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며 "이들은 배치된 경찰 병력 철회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한국 상황을 전했다.
28일 오전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경북 성주군 소재 고고도미시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인근에서 경찰과 충돌 후 쓰러진 시민이 이송되고 있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4.28/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8일 한국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를 반입한 가운데 중국 유력 매체들도 자재 반입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TV와 환구시보 등 중국 유력 매체들은 성주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 속에 한국 국방부와 미군이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를 반입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대규모 경찰 병력을 동원해 자재 반입을 시도했고, 이를 막는 주민 등이 충동하면서 일부 주민들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구시보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서 대규모 경찰 병력을 동원해 자재 반입을 시도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며 "이들은 배치된 경찰 병력 철회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한국 상황을 전했다.

또 일부 반대 주민들은 기지로 진입하는 미군 차량에 생수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항의의 뜻을 표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반대 단체와 주민 등은 "미국은 자기 땅으로 돌아가라", "문재인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느냐", "불법공사 중단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와 미군의 공사 자재 반입을 저지했다.

과거 한국은 중국의 의견을 배제한 채 사드를 배치했다가 심각한 경제 보복을 당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졌었다.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단체관광 제한, 한국 대중문화 금지 조치(한한령) 등을 잇따라 내린 바 있다. 그 후폭풍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방역 협력 등으로 관계가 해빙기를 맞이한 한중 관계가 이번 자재 반입으로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환구시보는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해 10월 ‘한-중 양국이 2017년 사드 문제의 단계적 처리에 합의했으며, 중국은 사드의 한국 배치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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