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복용 시간 놓친 고혈압약 다음에 2배로 복용하면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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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복용 시간 놓친 고혈압약 다음에 2배로 복용하면 위험해"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5.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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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약 복용 시간을 놓친 환자가 다음 시간대에 2배로 용량을 늘려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2일 밝혔다. 또 고혈압 환자는 김치와 찌개, 라면 등 염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약 복용 시간을 놓친 환자가 다음 시간대에 2배로 용량을 늘려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2일 밝혔다. 또 고혈압 환자는 김치와 찌개, 라면 등 염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식약처에 따르면 고혈압 유병률은 나이가 들면서 현저히 높아지는데, 우리나라 60대 2명 중 1명꼴로 고혈압을 앓고 있다. 성인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분류하고, 유전적 또는 체질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고혈압은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완치되기 어려운 만성 질환으로, 대부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또 뇌졸중과 심근경색, 심부전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은 작용 방식에 따라 다양하다. 치료제 형태를 보면 Δ이뇨 작용을 통한 혈압 저하 방식(수분 배설 촉진) Δ교감신경 차단(혈관수축, 심장박동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 차단) Δ칼슘채널 차단(심장세포막에 있는 칼슘채널을 차단하여 혈관을 확장) Δ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저해(혈관 수축물질 생성 억제) Δ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 작용 등이다.

고혈압약 중 칼슘채널차단제는 부종이나 안면홍조 등이,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저해제는 마른 기침, 안지오텐신Ⅱ수용체 차단제는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이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성분으로 변경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 적절한 의약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염분 섭취량이 늘어나면 고혈압, 심장질환 등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김치와 찌개, 국, 젓갈, 라면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은 줄여야 한다.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및 푸로세미드 등 이뇨 작용 방식의 고혈압약은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오렌지, 바나나, 건포도 등 과실류나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채소 등을 섭취한다.

암로디핀 등 칼슘채널을 차단하는 성분은 자몽주스 및 자몽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이는 자몽주스 등이 칼슘채널차단 작용을 증가시켜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약 복용 1시간 이전이나 복용 후 2시간 이내에는 자몽주스를 마시지 않아야 한다.

많은 고혈압 환자는 고지혈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따라서 식이요법, 운동 등과 함께 고혈압약과 고지혈증 약물로 두 가지 위험요인을 잘 관리한다. 최근에는 한 알에 혈압 및 지질(콜레스테롤 등)을 동시에 낮출 수 있는 복합제가 시판되고 있다.

고혈압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 내 안전사용정보,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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