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홍준표 복당 반대 목소리…김형기 교수 "정권 교체에 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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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홍준표 복당 반대 목소리…김형기 교수 "정권 교체에 해로워"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5.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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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1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 할 것을 밝히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자로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며 정당의 가입과 탈퇴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 우리 헌법상의 민주정당 제도"라고 했다. 2021.5.10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복당을 놓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논쟁이 일고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1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 교수는 "국민의힘이 혁신을 하지 않고 야권 통합, 보수 통합으로 나아가는 상황에서 홍 의원 복당은 정권 교체에 해롭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害黨) 행위"라고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 혁신에 대해 당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비난해 왔다"며 "이또한 당 혁신에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게 한 해당행위"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홍 의원은 "이제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복당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복당 청문회를 열어 논의해 결정해 달라"며 "안되면 전 당원 모바일투표라도 추진해 결정해 줄 것"을 국민의힘 지도부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복당 문제가 전당대회의 이슈가 돼서는 안된다. 정당의 주인은 당원들"이라고 썼다.

뒤이어 올린 글에서는 "당 대표 경선에 나온 후보 중 초선의원 한 사람만 빼고 모두 복당에 찬성했다"며 "제가 복당하면 20~30대가 달아난다고 근거없이 비난하고 있다. 참 어이가 없다"고 했다. 검찰 출신으로 홍 의원 복당을 놓고 최근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설전을 벌여온 김웅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또 "이미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복당에 찬성하고 있고, 당원들을 상대로 조사해 보면 그보다 더 압도적인 찬성이 나올 것"이라며 "근거없이 20~30대가 저의 복당으로 달아난다는 어처구니없는 억측으로 정치 사술(詐術)을 펼치는 건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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