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월 판매 60만대…국내 '주춤', 해외 '질주' 온도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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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월 판매 60만대…국내 '주춤', 해외 '질주' 온도차(종합)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6.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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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5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60만470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3만6342대)보다 38.6%나 늘어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12만4145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하면서 65.6% 증가한 48만564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수출 회복에 힘입어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르·쌍·쉐'(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한국지엠)는 부진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5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60만470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3만6342대)보다 38.6%나 늘어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12만4145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하면서 65.6% 증가한 48만564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기아가 판매량을 각각 42.7%, 49.2% 늘리며 성장을 주도했다. 쌍용도 6.3% 판매가 늘었다. 반면 르노삼성은 13.2%, 한국지엠은 33.7% 판매가 감소해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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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현대차 아산공장 출고장에서 완성된 차량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6만2056대, 해외 26만1073대를 등 31만312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4%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67.7% 늘었다. 전체적으로도 판매량이 42.7%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판매가 주춤했다. 우선 세단은 그랜저 7802대를 시작으로 아반떼 6697대, 쏘나타 5131대 등 총 1만9723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040대, 싼타페 3479대, 투싼 2988대 등 총 1만5981대가 판매됐다.

이외에 포터는 6930대, 스타리아는 323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815대 판매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84대, GV70 4336대, GV80 1531대 등 총 1만3031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에 판매량이 급증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기아 광명2공장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기아는 5월 국내 4만7901대, 해외 19만8093대 모두 24만599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는 6.4% 줄었지만, 해외는 74.2% 증가한 수치다. 전체적으로는 49.2% 늘었다. 국내 시장의 경우,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등 영향으로 판매량이 주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7219대)로 9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034대, K8 5565대, 레이 3608대, K3 3147대 등 총 2만2077대로 집계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883대, 셀토스 3175대 등 총 2만109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58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727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부진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14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K3가 2만4637대, 프라이드(리오)가 1만837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GM) 부평공장.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한국GM은 5월 한 달 동안 판매량이 1만642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줄어든 수치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이 직격탄이 됐다.

국내에서는 4597대를 판매했다. 승용 차량은 총 2201대이고, RV 차량은 총 1988대를 판매했다. 승용 차량에서는 스파크가 1647대, 말리부 236대, 카마로SS 11대이다. 전기차 볼트EV는 307대가 팔렸다.

RV차량은 트레일블레이저가 1338대를 판매하며 내수를 견인했다. 이외에 트랙스 351대, 이쿼녹스 1대, 트레버스 298대로 집계됐다. 상용 차량은 콜로라도가 64대, 다마스가 344대가 판매됐다. 올해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18.6% 늘었다.

수출은 1만1831대이다. 경승용차가 1145대, RV 1만609대, 중대형 승용차는 77대로 집계됐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여러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며 "콜로라도, 트래버스, 볼트EV 등 높은 완성도와 범용성을 갖춘 모델을 중심으로 개인은 물론 법인 고객의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르노삼성은 5월 한달간 국내시장 4635대, 해외 5713대 등 총 1만348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줄어든 수치다.

국내에서는 주력 모델 대부분 판매량이 부진하며 판매량이 반토막났다. QM6가 3081대 판매되며 고군분투한 가운데 XM3가 984대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SM6 222대, 르노 캡처 149대, 르노조에 103대 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트위지 판매량도 39대에 그쳤다.

해외시장에서는 그래도 판매량이 320.7%나 성장했다. XM3가 4247대 수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수출 시작 이래 가장 많은 월별 수출 물량이다. XM3는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 본격적으로 수출된다. 반면 QM6와 SM6 등은 해외시장에서 각각 1418대, 1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XM3가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을 이어갈 수 있다면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 회복과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5월 내수 4956대, 수출 3854대를 포함해 총 8810대를 판매했다. 지난 4월 말 상거래 채권단의 납품 재개 결의에 따른 생산활동 재개로 휴업에 따른 적체물량을 해소하면서 다소 숨통이 트였다.

국내 시장의 경우 티볼리 1401대, 코란도 765대, G4 렉스턴 555대,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 2235대 등 총 495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4.6% 줄어든 수치다.

쌍용자동차는 출고 적체가 누적된 수출물량 위주의 생산운영으로 내수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출은 티볼리 915대, 코란도 1245대, G4 렉스턴 328대, 렉스턴 스포츠 1306대 등 3854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1% 늘었다.

생산가동 재개로 3800대가 넘는 실적을 달성한 수출은 지난 2016년 12월(6005대) 이후 5년 만의 월 최대 실적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에 이어 5월에는 2022년 티볼리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상품선 개선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및 철강재 등 부품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임직원들의 회생 의지를 모아 현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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