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목-장기도회 둘째(새에덴교회) 날, 갈라 콘서트 ‘불의 연대기’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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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목-장기도회 둘째(새에덴교회) 날, 갈라 콘서트 ‘불의 연대기’ 초연
  • 박동현 기자/이대웅 기자  
  • 승인 2021.06.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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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연대기’는 한 편의 유명 오페라를 보듯 전문 성악가들이 장엄한 사운드로 보수신학 수호의 역사를 웅변해냈다. 특히 교단의 과거 스토리를 ‘오페라’라는 창조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해내 포스트모던 시대에 걸맞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갈라 콘서트

총회장 소강석 목사, 직접 대본·작사 참여에 총감독까지,보수신학 수호의 60여년 역사 음악으로 표현해내
전문 성악가들 주요 배역, 코러스 20여명도 참여,콘서트 후 목회자와 장로들 기립박수로 감동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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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제58회 목사장로기도회 둘째 날인 6월 1일 오후 시간에는 이번 기도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갈라 콘서트 ‘불의 연대기’가 1천여명의 목회자와 장로들 앞에서 공개됐다.

최초로 총회 역사를 음악으로 표현해낸 ‘불의 연대기’는 WCC로 대표되는 자유주의 신학에 맞서 개혁과 보수신학을 수호하기 위해 ‘창조적 파괴’를 마다하지 않았던 ‘믿음의 선진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직접 대본과 작사에 참여했으며, 총감독을 맡아 기도회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지난 5월 22일 직접 리허설을 참관하기도 했다.

‘불의 연대기’는 한 편의 유명 오페라를 보듯 전문 성악가들이 장엄한 사운드로 보수신학 수호의 역사를 웅변해냈다. 특히 교단의 과거 스토리를 ‘오페라’라는 창조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해내 포스트모던 시대에 걸맞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51인 신앙동지회를 소개하는 모습. ⓒ유튜브
51인 신앙동지회를 소개하는 모습. ⓒ유튜브

이 외에 음악·예술감독에 지휘자 류형길, 작곡에 신찬미·김신·정아현 등이 함께했으며, 뉴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주요 배역 외에 20여 명의 코러스도 함께했다. 교단의 역사적 사진들을 콘서트 도중 곳곳에 배치하기도 했다.

이 공연은 당초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또는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목사장로기도회 참석자들에게 초연 관람의 기회가 돌아갔다.

박형룡·서기행(오동규 역), 정규오(박주옥), 명신홍(박승진), 이영수·차남진(이담용), 박종삼(최태성), 김윤찬(안재홍), 백남조·홍정이(안민우) 등 오늘의 합동 총회가 있기까지 피와 땀과 눈물로 희생했던 주요 목회자들의 심정을 노래로 담아냈다. 이 목회자들은 첫날인 5월 31일 교단 최초로 수여된 훈장을 받았다.

서곡과 같은 ‘꽃송이 하나로도 봄은 오리라’ 이후, 자유주의 신학에 반대해 보수신학 사수의 등불을 들어올린 ‘51인 신앙동지회(회장 정규오 목사)’의 노래는 ‘불기둥’이라는 곡으로 표현됐다. 

▲두 번째 곡 불기둥 인트로. ⓒ유튜브
▲두 번째 곡 불기둥 인트로. ⓒ유튜브

“여러분, 저를 따라주시겠어요.
나 비록 체구는 작고 왜소하게 보여도
주님께 바친 신앙의 지조는 누구보다 강합니다.
신학교에 내가 오기 전부터 박형룡 박사의 저서를 백 번을 읽었어요.
주님께 바친 신앙의 지조는 누구보다 강합니다.”

이어진 곡은 답가 같았던 박형룡의 노래 ‘불꽃이 되리라’이다.

“나의 눈물을 쏟아 보수신학 물길을 내고
나의 피를 바쳐 등잔 불꽃 타오르게 하리
나의 생애는 오직 예수 나의 신학은 오직 성경
나의 신앙은 오직 은혜 나의 사명은 오직 충성”.

WCC 가입에 찬성할 수 없어 뛰쳐나온 이들에 대해선 “그 겨울 광야에서 우리 교단의 선진들이 선택한 것은 정치가 아니었습니다. 교권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순결한 보수신학이었습니다. 눈물의 기도였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을 남겼다. 

박형룡 박사와 정규오 목사가 보수신학 사수의 등불을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하는 모습. ⓒ유튜브
박형룡 박사와 정규오 목사가 보수신학 사수의 등불을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하는 모습. ⓒ유튜브

이후 ‘겨울 광야의 노래’와 정통 보수 신학교인 총신대 건립을 위한 김윤찬·명신홍·백남조·13동지회의 ‘총회, 총신의 노래’, 이영수의 ‘돌과 꽃의 노래’ 등이 계속됐다.

그러나 총회는 1979년 대구 동부교회에서 열린 64회 총회 때 다시 한 번 분열을 겪었다. 그에 대한 ‘후회와 기억’이라는 곡은 “뼈아픈 분열의 오점이 있었기에 아직 미완의 역사가 남아 있었습니다”라는 내레이션, 회개와 소원을 담은 정규오의 노래 ‘마지막 소원’ 등이 이어졌다.

그러다 2005년, 개혁과 합동으로 갈라졌던 총회는 다시 하나가 된다. 이에 대해선 정규오·서기행·홍정이 목사가 함께한 ‘겨울의 소원, 봄의 약속’, 그리고 ‘총회 합동의 노래’로 표현됐다.

“주님이 주신 불의 소명 꺼뜨리지 않기 위해
주의 제단 첫 불꽃 잃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주신 처음 사랑 끝까지 잃지 않기 위하여
등불 아래 언제나 깨어 있기를”. 

▲출연진들이 첫 곡 ‘꽃송이 하나로도 봄은 오리라’를 합창하고 있다. ⓒ유튜브
출연진들이 첫 곡 ‘꽃송이 하나로도 봄은 오리라’를 합창하고 있다. ⓒ유튜브

갈라 콘서트는 오늘 식어진 신앙의 열정을 다시 불태우기 위한 ‘울게 하소서’ 곡으로 마무리됐다.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에 나오는 동명의 유명 아리아에 가사를 바꿔 붙인 이 곡은 총회와 총신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지금 우리가 ‘울어야 할 때’임을 호소하고 있다.

“주여 주여 울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 주께 드립니다
눈물의 기도 울게 하소서

우리의 눈물 강물처럼 흘러
어둠 지나가고 아침 오게 하소서
주의 교회와 총회 다시 세워 주소서”.

현장에서 콘서트를 관람한 목회자와 장로들은 한동안 기립박수로 감동을 표현하고 출연진을 격려했다. 일부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갈라콘서트 후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는 참석자들.
갈라콘서트 후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는 참석자들.

소강석 목사는 “아무리 훌륭한 언변도, 말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노래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고 하모니를 이루게 한다”며 “그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총회가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공연이 끝나자 주체할 수 없는 감동에 가슴이 벅차올라,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저 혼자 앉아있고, 주변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다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제야 저도 모르게 일어나 박수를 쳤다”며 “그만큼 공연 현장은 감동의 해일이 몰아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콘서트 후 그는 “배광식 부총회장님을 비롯한 총회 임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총괄기획을 담당해준 이종민 목사님과 모든 스탭들, 새에덴교회 장로님들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코로나 진단키트 검사로 섬겨주신 이재훈 의료전도사를 비롯한 메디컬처치팀, 새에덴 안내팀, 새에덴 전도단 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 총회가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며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0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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