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나가느니 그만둘래"…재택 끝내는 美직장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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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나가느니 그만둘래"…재택 끝내는 美직장인 풍경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6.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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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요구하면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 근로자의 일자리 이탈 비율은 2.7%로 전년 동기의 1.6%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에서 주민 70% 이상이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한 주가 속속 나오면서 경제를 재개하는 주가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시의 경우, 경제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회사에 출근할 것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출근을 요구하면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 근로자의 일자리 이탈 비율은 2.7%로 전년 동기의 1.6%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회사에 출근할 것을 요구하면 그만둬버리는 현상은 노동자들이 재택근무의 좋은 점을 알아버렸고,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을 접촉해야 하는 사무실에 나가는 것을 꺼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시카 드레이니는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에 유타대학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인 '유타 글로벌'의 관리자로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학교가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자 다른 보직을 받았다.

새로운 보직은 학생들의 가상교육 과정으로 전환을 감독하는 것이었다. 일종의 IT 직종이었다. 그 보직은 재택근무가 가능했고, 학생들의 쏠림현상만 해결해주면 됐다. 그는 처음해본 일이었지만 만족을 느꼈다. 새로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가 정상화되자 그는 다시 원래의 보직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는 재택근무를 선호했고, 여전히 바이러스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그는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IT 교육을 새로 받은 뒤 최근 IT업체에 재취업했다.

근로자들의 이직이 잇따르자 고용주들은 임금을 인상하거나 승진을 제안하고 있다. 그럼에도 거대한 이직의 물결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들의 이직률이 높다. 신입사원들은 대부분 재택근무로 일을 시작했다. 따라서 동료를 직접 만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조직에 대한 충성도도 약하다. 이들은 새로운 고용기회가 생기면 곧바로 옮긴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시장의 풍속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재택근무의 장점을 알아버린 노동자들을 직장으로 다시 유도하는 과제를 대부분 기업들이 안게 됐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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