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추미애·MBC에 날세운 한동훈…"검언유착은 프레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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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추미애·MBC에 날세운 한동훈…"검언유착은 프레임"(종합)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7.18 0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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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박성제 MBC 사장도 연일 SNS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 검사장은 "MBC 뉴스데스크는 장모 기자와 제보자 X, 유시민 등을 다수 방송에 출연시켜 제 실명을 공개했다"며 "심지어 장모 기자와 신모 기자가 한국기자협회에 2020년 4월 '이 달의 기자상'을 신청하면서 적어 낸 제목도 '채널A 검언유착 의혹'이었다"고 했다.
한동훈 검사장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동재 채널A 전 기자의 무죄 판결에 "수사와 재판도 검언유착"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한동훈 검사장이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허황된 소리를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장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과 MBC의 비판에 대해서도 "구차하다", "황당하다"고 반박하며 날선 반응을 쏟아냈다.

한 검사장은 17일 입장문에서 "권언유착 공작과 수사상황 불법 공개의 책임을 져야 할 추미애씨가 사법부 판결로 검언유착 프레임이 부정되고, 기자 본인들에게조차 전부 무죄가 선고된 다음날 사법부의 재판결과를 부정하는 긴 글을 썼다"고 했다.

이어 "이 수사와 재판은 추미애씨가 역사상 두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 검찰총장을 완전히 배제하고, 직접 고른 검사들을 시켜 보고받으며 수사하고 재판까지 한 것인데 기자들조차 전부 무죄나니 지금와서 '검언의 재판방해'라는 새로운 버전의 허황된 소리를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한 검사장은 "'검언의 재판방해'라는 허황된 소리를 주술처럼 맥락없이 반복하면서 저나 사법부, 언론 등 상식있는 사람들을 마구 욕해서 어그로를 끌고 싶고, 권언유착 공작 실패의 책임을 면하고 싶은 마음까지는 알겠다"면서도 "여러 번 봤는데 도대체 무슨 말 하는 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

'어그로'란 관심을 끌고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자극적인 글을 올리거나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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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News1 이동해 기자

한 검사장은 앞서 민언련이 이 전 기자의 무죄 선고 이후 '사법처벌 피한 검언유착 사건, 면죄로 착각 말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자 "구차한 자기합리화가 안쓰럽다"는 입장으로 맞불을 놓았다.

그는 "민언련의 채널A 이동재 기자와 경찰사칭 MBC 양모 기자에 대한 상반된 태도, 아직도 검언유착이라고 말하는 뻔뻔함, 총장을 배제해 놓고 독직폭행까지 동원해 사상초유의 무리한 수사를 한 이성윤과 정진웅의 검찰이 미온적 수사를 했기 때문에 무죄가 난 것이라는 구차한 자기합리화에 말문이 막히고 안쓰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언련이 권력과의 노골적인 '검언유착 프레임 만들기' 협업 과정에서 고발자 역할을 담당하면서 정권 관련자들과 어떤 공모와 협력을 했는지 이제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장은 이날 MBC 뉴스데스크 보도도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MBC의 최초 보도는 한 종편 기자의 부적절한 취재 방식을 고발했을 뿐, 지목된 검사장의 실명을 언급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의혹의 실체를 예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작 '검언유착'이란 표현이 확산된 계기는, 첫 보도 당일 밤, 한 정치인의 SNS였고 여러 매체들이 이 발언을 인용해 후속보도를 쏟아냈다"며 "그런데도 조선일보는 MBC가 '검·언유착'이란 이름표를 붙였다고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장은 이 전 기자와 함께 입건됐지만 수사에는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곤욕을 치르는 데 빌미를 제공한 이 전 기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은커녕 공개 비판 한마디 없다"고 덧붙였다.

한 검사장은 이에 "국민들의 기억력을 어떻게 보고 이러는지 황당하고 안타깝다"고 받아쳤다. 그는 "MBC뉴스데스크와 장모 기자, 김종배 앵커 등 MBC 관계자들이 사기꾼과 함께 사운을 걸고 '검언유착' 프레임을 전파한 것을 전 국민들이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박성제 MBC 사장도 연일 SNS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 검사장은 "MBC 뉴스데스크는 장모 기자와 제보자 X, 유시민 등을 다수 방송에 출연시켜 제 실명을 공개했다"며 "심지어 장모 기자와 신모 기자가 한국기자협회에 2020년 4월 '이 달의 기자상'을 신청하면서 적어 낸 제목도 '채널A 검언유착 의혹'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모 기자는 수상 소감에서 '한 기자만의 일탈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검언유착이 있었다'라고 단정했다"고 강조했다.

한 검사장은 또 불법취재로 고발된 MBC가 몰카 영상과 제보자 X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MBC가 왜, 누구의 연결로 2월 초부터 제보자 X와 접촉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동재 기자는 수차례 저에게 사과했고 6개월간 수감생활까지 했으나 사기꾼과 짜고 불법 몰카취재를 한 MBC는 누구도 저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한 검사장은 "이제와서 '검언유착'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발 빼는 MBC는, 자기들이 만든 검언유착 프레임의 허구성이 드러난 지금 상황에서 저에게 사과할 생각이 생겼는지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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