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가장 책임져야 할 분이 아무 말 없어"…文 직격(종합)
상태바
최재형 "가장 책임져야 할 분이 아무 말 없어"…文 직격(종합)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7.20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 전 원장은 부인 명의로 된 아파트를 딸에게 시세보다 싸게 임대했다는 이른바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서는 "송금 내역 공개를 못할 것 없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목에 선풍기를 걸고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7.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0일 청해부대 장병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이란 자리는 모든 것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인데,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이 공개석상에서 문 대통령을 직접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국가의 명령에 따른 군인에게 국가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지 않았나"라며 "우선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입당 직후 지지율이 상승한 것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선주자 중에서 나이가 많지만, 국민이 기대하는 것처럼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비전에 대해 "(대선 출정식 일정이) 정해지면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부인 명의로 된 아파트를 딸에게 시세보다 싸게 임대했다는 이른바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서는 "송금 내역 공개를 못할 것 없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그는 "(감사원장 임명으로) 갑자기 공관에 들어가게 되면서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가구들이 많았고, 전세를 줄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다"며 "마침 둘째 딸이 작은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고 있어서 기왕이면 빈집으로 두느니 딸이 들어와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어 "증여세 문제가 있어서 딸의 전세 보증금을 저희(부부)가 받았고, 당시로는 적절한 가격으로 생각하는 월세를 매월 받는 반전세 형식으로 했다"며 "제 생각에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하고, 나중에 문제가 있다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날 '신입당원' 자격으로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직자 및 신임 대변인단과 상견례를 가졌다.그는 목에 휴대용 선풍기를 걸고 직접 국회 본청을 돌며 사무처 직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등 '입당 신고식'을 치렀다. 최 전 원장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자, 양준우 대변인이 "(선풍기) 바람은 잘 나오는 것이냐"고 걱정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최 전 원장은 국회 야외 벤치에서 열린 '대변인단 간담회'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기왕 국민의힘에 들어온다고 했으면 재고 들어가기보다는 (바로 입당하는 것이) 제 원칙에 맞다"며 은근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Like Us on Facebook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를 앞두고 인사 나누고 있다. 2021.7.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