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예장통합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정견)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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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예장통합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정견)발표회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8.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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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 목사는 “온라인 예배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드리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했고, 정 목사는 “온라인 예배는 현장 예배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보완제로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4일 제106회 예장통합 부총회장 후보 소견 발표회가 진행되고 있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 신정호 목사)선거관리위원 주관으로 24일 오후2시 종로5가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106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를 개최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인 이순창 목사(평북노회 연신교회, 기호 1번)와 정헌교 목사(충청노회 강서교회, 기호 2번), 그리고 장로부총회장 단독 후보인 이월식 장로(안양노회 경기중앙교회)가 이날 소견을 발표하고 이너 선관위 서기의 질의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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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하는 목회부총회장 후보들의 소견발표와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두 후보 모두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제한되고 있는 현장(대면) 예배의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다.

기호 순서에 따라 먼저 단에 오른 이순창 목사는 “제게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복음을 위한 열정으로 십자가 보혈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데 헌신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현장 예배 회복”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왜 예배당에 (최대) 99명까지만 앉아야 하나”라고 물으며 “행정당국과 열정적으로 교섭하고, 애원하든 다른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현장 예배가 회복되도록 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도 이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성도가 줄고 있다. 눈물이 난다”며 “여기에 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위기 가운데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기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수치를 표현 할 때는 준비한 지료판을 들어 보였다. 

부총회장 후보 사진 왼쪽부터 이순창 목사 정헌교 목사 이월식 장로 

정헌교 목사 역시 “코로나19로 무너져 내린 현장 예배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며 “총회의 선택을 받으면 현장 예배를 규제하는 행정부로부터 현장 예배의 결정권, 합리적 참석자 수, 예배 순서자들의 규모 결정권을 되찾는 일에 담대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그와 함께 코로나19로 큰 어려움 겪고 있는 전국 교회의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분석하고 평가한 후 대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예배’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 목사는 “온라인 예배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드리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했고, 정 목사는 “온라인 예배는 현장 예배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보완제로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 이 장로도 선관위측 질의에 충실하게 답변했다. 선관위가 사전에 후보들에게 질의 내용을 보내 주고 답변을 준비 하도록 한 것 같았다. 세 후보가 답변서를 준비했고 참고 한 것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단 한번만 소견발표회를 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질의 답변이 나오도록 기획한 것으로 보였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단독이기 때문에 당락 선인 과반수를 넘어 1500명 총대 중에 1000표 이상을 받으면 위상에 도움이 된다고 보여진다. 

목사 부총회장 호보는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누가 이기든지 큰 표차이는 없을것 같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한편, 예장통합 측은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를 포항(동부지역)과 전주(서부지역), 대전(중부지역)에서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다만 서울·수도권 지역 소견발표회 영상 녹화를 위해 이날 개최했다. 선관위는 후보들의 소견발표와 질의 답변은 총회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올려 두겠다고 안내했다. 

앞서 드려진 예배는 총회선거관리위원장 김순미 장로 인도로 선관위 회계 송인화 장로 기도에 이어 인도자가 성경말씀 고린도전서 16장 13-18절을 봉독했다.

현대인의 성경버전 '여러분은 정신을 차리고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하십시오그리고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십시오형제 여러분, 여러분도 알고 있겠지만 스데바나의 가정은 아가야 지방에서 제일 먼저 믿었으며 또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몸 바쳐 일해 왔습니다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런 사람들과 또 그들과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사람들에게 순종하십시오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와서 기쁩니다. 그들은 여러분이 못다한 것을 보충해 주었습니다.그들이 나와 여러분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런 사람들에게 고맙게 생각하십시오' 

총회선거관리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총회선거관리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전 총회장 정영택 목사가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사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순미 총회선관위 김순미위원장의 인사후 정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총회선관위원회 명단은 아래와 같다. 위원장 김순미 장로(직전부총회장) 서기 박남석 목사, 회계 송인화 장로, 목사위원 곽재욱, 서성환, 이석형, 황점선, 송재구,장태식, 권영만, 장로위원 이대원, 이성기, 임산규. 전학수, 임성학. 15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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