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가 들으면 좋은 TED 강연 소개, 문화선교연구원
상태바
목회자가 들으면 좋은 TED 강연 소개, 문화선교연구원
  • 강주화 기자
  • 승인 2016.05.19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글 자막 있는12가지 추천
▲ 국민일보 자료

문화선교연구원(원장 임성빈)은 미국의 유명한 비영리 강연회 테드(TED) 중 목회자가 들으면 좋은 강연 12가지를 소개했다.

Like Us on Facebook

기독교 웹사이트 처치리더의 작가 에스더 로리가 테드 강연 중 목회자에게 추천한 강의를 선별한 것이다. 대부분 1000만 차례 이상 재생됐다. 연구원 홈페이지(cricum.org)에 공개된 강연은 20분 분량으로 한글 자막도 있다.

먼저 설교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 되는 강좌. 소리전문가인 줄리안 트레저의 ‘사람들이 듣고 싶게 말하는 법’과 소설가 치마만다 아디치의 ‘단편적인 이야기의 위험성’이 있다. 트레저는 목소리를 연습하는 간편한 법을 알려주고, 감정을 이입해 이야기하는 법을 설명한다. 아디치는 어떤 개인이나 사회에 대한 단편적인 이야기는 오해를 낳는다고 경고하고 문화적 맥락을 살피라고 강조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엘리자베스 길버트(사진)는 ‘창의성’ 강좌에서 창작과 고통의 상관관계에 대해 얘기한다. 매 주일 새로운 설교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목회자들에게 격려가 된다.

성도들을 양육하고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강좌도 있다. 사이먼 시넥은 ‘위대한 리더들이 행동을 이끌어내는 법’ 강좌에서 사례를 들어 상대방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법을 소개한다. 댄 핑크는 ‘동기유발의 수수께끼’라는 강의에서 비슷한 주제를 다루며 전통적인 보상 개념을 뛰어넘는 동기에 대해 탐색한다.

목회자는 종종 여러 가지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다. 건강 심리학자 켈리 맥고니걸은 ‘스트레스를 친구로 만드는 법’을 설명한다. 그는 “스트레스를 건강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스트레스 경감을 목적으로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은 해법이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어린이와 사회적 성(性)인 젠더(Gender)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시키는 강좌도 있다. 아도라 스비탁은 ‘어른들이 어린이로부터 배울만한 것들’ 강좌에서 “대담한 아이디어, 야생적인 창조성은 어린이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쉐릴 샌드버그의 ‘왜 세상에는 여성 지도자가 이렇게 적은가’와 콜린 스톡스의 ‘영화는 어떻게 남성다움을 가르치나’ 강좌도 흥미롭다.

행복의 길을 알려주는 강좌도 있다. 브린 브라운은 ‘취약점의 힘’이라는 강좌에서 “연약함을 통해 공감하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발휘될 수 있다”고 말한다. 수잔 케인은 비슷한 맥락에서 ‘내성적인 사람들의 힘’을 분석하고 “내향성은 특별한 재능”이라고 결론 내린다. 긍정심리학자 숀 어쿼는 “행복이 생산성을 고무시킨다”며 더 나은 일을 위한 행복의 비밀을 들려준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