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보고도 평화의 종교라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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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보고도 평화의 종교라 할 수 있나”
  • 박동현 기자/송경호 기자
  • 승인 2021.08.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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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아프간 연구해 온 박종상 목사 인터뷰. 이슬람, ‘두려움’으로 지배하는 ‘무함마드 수령주의’ 공개 처형 후 아이들에게 잘린 부위 들고 다니게 해, 난민, 주변국이 받게… 급속 이슬람화와 혼란 우려, 선교사들에게 너무 급하게 성과 요구하지 말아 주길.
아프간 전문가인 박종상 목사는 한국사회가 이슬람과 난민 문제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경호 기자
아프간 전문가인 박종상 목사는 한국사회가 이슬람과 난민 문제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경호 기자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재집권과 관련, 본지는 아프간 전문가인 박종상 목사(영휘교회 담임, Th.D)를 만나 인터뷰했다. 이번 사태가 아프간과 이슬람권 선교 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초점을 맞췄던 1편에 이어, 이번 2편에서는 이슬람의 속성과 난민 문제 등에 대해 다룬다. 다음은 박 목사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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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일면 긍정한다. 그러나 그 평화의 속성을 봐야 한다. 저는 이슬람을 ‘무함마드의 가르침에 의한 사상 또는 신념 체계’라 본다. ‘이슬람’이라는 말은 ‘복종’이라는 말인데, 무슬림들과 지내면서 느낀 것은 그들은 사실 알라라는 신적인 존재보다 무함마드의 가르침에 절대 순종한다는 것이다. 저는 다른 말로 ‘무함마드 수령주의’ 혹은 ‘무함마드 전체주의’라고 설명한다. 그들에게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평화가 아니라 두려움이 있다.

이런 표현은 굉장히 비판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가 아니라 ‘디니에 쉐이튼’, 즉 ‘사탄의 종교’다. 이슬람 사회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두려움이다. 진정한 의미의 사랑은 그들의 생활 속에 없다.

무슬림들은 흰색을 강조하고 손님 대접을 정말 극진히 잘한다. 하루에 5번씩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평화로워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평화는 이슬람의 공동체인 ‘움마’ 안에서의 평화이지, 그것을 넘어서지 못한다. 국경·종족·부족을 넘어 다른 것과 부딪힐 때는 반드시 지하드가 동반된다.

생각해 보라. 과거(미군 주둔 이전, 탈레반 집권기) 아프간에서는 탈레반을 따르지 않으면 카불종합경기장에서 참수하고, 군중들에게 다 줄을 서서 그 잘린 목을 본 뒤 나가게 했다. 또 처형된 이들의 목을 동네 공터에 걸어두거나, 아이들이 처형된 사람들의 신체 부위를 들고 동네를 돌아다니게 했다.

그런 사회가 과연 평화의 종교가 추구하는 것인가. 그러니까 아무리 탈레반이 앞으로는 여성 인권을 보장하고 개방적 정부를 구성한다고 말한다고 해도, 그 사람들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것이 거짓이기에 거기서는 평화가 나올 수 없다.”

-탈레반과 같은 극단적 테러 집단은 소수이며, 무슬림 대부분은 평화지향적이라는 반론도 있다.

“사실 (어느 사회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쟁에 관심이 없다. 이슬람 국가 안에서도 그것은 일부 맞는 얘기다. 그러나 이슬람 공동체 말고 바깥의 사람들에게는 다르다. 와하비즘(아랍인들이 꾸란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한다는 이슬람 수니파 안의 운동)이 주장하는 것이 무력을 통한 이슬람화다. 그러니 비이슬람권의 사람들은 평화를 누릴 수 없는 것이다.

예전에는 와하비스트들이나 우리가 잘 아는 오사마 빈 라덴 등도 서방 세계에 대적한다는 것을 상상하지도 못했었는데, 아프간 전쟁이 그 전환점이 됐다. 소련군이 아프간을 침공하자 이에 맞선 무슬림들이 서방 세계의 최첨단 무기를 가지고 훈련하게 됐고, 그들이 이제는 그들이 지향하는 이슬람 세계화를 위해 전 세계에서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과거 제가 살던 집 인근에 오사마 빈 라덴이 만든 여관이 있었는데, 그 지역의 사람들 모두 빈 라덴과 관계된 이들이었다. 탈레반이 재집권한다면 그들은 아마 다시 예전처럼 알 카에다 등에게 훈련처와 피난처를 제공해 주게 될 것이다.”

-국민들 사이에 위험 지역 선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 선교는 오지 말라는 곳에 가서 하는 것이다. 그것을 세상 사람들이 비난할 수는 있다. 가령 어느 선교사가 사역하다가 순교하면 뉴스나 댓글 등을 통해 비난이 올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는 해야 하고 선교사는 가야 한다. 비난을 두려워한다면 선교할 수 없다.”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데.

“저도 난민 사역을 하면서, ‘외국 사회는 난민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가?’ ‘유엔이나 국제기관들은 난민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등을 면밀히 살펴 봤는데, 우선 기본적인 원칙은 ‘그 주변 국가가 받아야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난민으로 다른 나라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럴 의지로 자기 나라를 변화시켜야 한다.

이슬람의 선교 전략 중 하나가 난민을 통해서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는 것이다.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일으켜 아프간을 공격해서 장악하고 엄청난 자금을 투입했는데, 정작 미국 본토가 아프간 난민으로 채워지는 역설적인 이슬람화를 겪었다.

사실 아프간 사람들도 가급적 좋은 나라로 피난을 가고 싶어한다. 한국도 이미 선진국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한다. 그런데 그들이 한국으로 왔을 때 이슬람화를 가속시키게 된다. 우리는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도 이슬람권에서 비자를 받거나 전도를 하기 힘든데, 이슬람 난민들을 한순간에 받으면 한국사회가 큰 혼란에 빠지게 될 수 있다. 그러니 정부가 좀 더 진지하게 대처해 주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슬람권과 위험 지역 선교에 대해 조언해 주신다면.

“한국교회가 이슬람권 선교를 할 때 너무 국내 상황처럼 생각하거나 성과를 급하게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슬람권은 예수를 믿거나 교회를 세우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곳이다. 또 기존 사역자들이 오랜 세월 동안(아프간의 경우 약 70년) 구축해 놓은 체계를 무시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단기선교팀이 와서 현지 상황도 모른 채 전도하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질 수 있다.

이번에 탈레반이 재집권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난 20년간 쌓아온 것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현지 사역자들이 볼 때 그것은 정말 의미 없는 걱정이다. 왜냐하면 그 나라에서는 본래 그렇게 사역해 왔던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면 당신들이 이곳에서 지난 20년간 열매 맺고자 했던 것은 뭐냐? 그것이 정말로 하나님의 뜻과 아프간 사람들을 위한 것이냐?”라는 질문은 냉혹하게 받아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교회는 좀 더 진지하게 이슬람권 선교에 접할 필요가 있다.

선교사들의 신변도 보호해 줘야 한다. 예를 들어 편지를 교회 이름과 십자가, 혹은 수취인 란에 ‘○○○선교사’라고 새겨진 봉투에 담아 보내거나, 주보나 홈페이지 등에 선교지 및 선교사 이름을 게재해선 안 된다. 잘못하면 파송된 선교사가 쫓겨나고 프로젝트가 붕괴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몇 년에 한 번씩 선교비 지원을 재고하겠다’는 말도 이슬람권 선교사들에게는 굉장히 고통스러우니 제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현지 경험을 해본 입장에서, 또 선교학자로서 정말 교회들에 간곡히 부탁드린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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