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열린공감TV 이어 김의겸에도 법적대응…"뇌물 운운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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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열린공감TV 이어 김의겸에도 법적대응…"뇌물 운운 허위사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9.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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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전검찰총장 측은 29일 '윤석열-김만배는 형 동생 하는 사이'라는 글을 올린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해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석열 캠프 법률팀은 이날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90)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 누나 김모씨(60) 간 부동산 거래에 '뇌물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에서 열린 예비역 병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전검찰총장 측은 29일 '윤석열-김만배는 형 동생 하는 사이'라는 글을 올린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해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석열 캠프 법률팀은 이날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90)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 누나 김모씨(60) 간 부동산 거래에 '뇌물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윤석열 캠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후보는 김만배 기자가 오랜 법조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안면 정도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화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며 친분이 전혀 없다"며 김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윤 후보는) 최근 10년 이상 사석에서 본 적이 없다"며 "개인적으로 전혀 연락하지 않는 사이인데 뇌물 운운하는 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16년 말 박영수 특검이 법조 출입기자 1진들과 자리에서 수사팀장을 추천해달라는 말에 김만배씨가 "석열이 형 어떨까요"라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겨레 기자 출신이다.

김 의원은 "김만배 기자는 20년 넘게 법조만 출입한 기자로 곽상도 박영수 김수남 강찬우 등 잘나가는 검사들과 남다른 관계를 유지했다"며 "검사 시절 기자들과 농도 짙은 관계를 유지한 윤 후보가 김만배를 몰랐을 리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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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캠프는 이날 부친의 부동산 계약서와 중개수수료 지급 현금영수증, 통장거래 내역을 공개하며 관련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2019년 4월30일자로 작성된 계약서상 매도인과 매수인은 각각 윤 교수와 김모씨로 적시됐다. 매매대금은 19억원, 중개수수료는 부가세를 포함해 1881만원이다. 중개수수료를 지급하고 받은 현금영수증 거래금액은 1254만원이다.

윤석열 캠프는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전혀 없고 매매대금 19억원만 받았다"며 "매매 계약서에 기재된 중개수수료를 깎아 지급했기 때문에 계약서상 중개수수료보다 낮은 중개수수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다운계약서가 아니라는 근거로 2019년 당시 연희동 인근 시세인 평당 2300만~2500만원보다 다소 낮은 평당 2000만원에 매물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캠프는 "열린공감TV는 평당 3000만~3500만원이 시세라고 주장하는 당시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다"며 "처음엔 시세보다 높게 사줘서 '뇌물'이라고 하더니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한 것이 밝혀지자 다운계약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으니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계약을 빙자해 뇌물을 주려고 했다면 실제 시세보다 비싼 '업 계약서'를 작성하는 게 일반적인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또 시세보다 낮춘 다운 계약서를 작성하는 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한 것인데 45년 장기거주해 그럴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캠프 제공)© 뉴스1

윤석열 캠프는 또 열린공감TV측의 반박을 재반박했다.

앞서 열린공감TV 운영자로 알려진 '정피디'는 이날 SNS에 "열린공감TV는 등기부등본의 날짜 등을 통해 연희동 단독주택 매매 전에 이미 잔금 다 주고 새로 이사갈 아파트를 샀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해 급매할 이유가 없다고까지 보도했다"며 "미리 사둔 아파트로 들어가 살았는데 무슨 건강 때문에 급매했단 말인가"라고 윤 전 총장 측 해명을 반박했다.

열린공감TV가 공개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윤 교수는 2019년 4월15일 서대문구 디엠씨파크뷰자이 아파트를 11억1500만원에 산 것으로 나온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화면 갈무리)© 뉴스1

윤석열 캠프는 "계약서 작성 일자는 2019년 4월30일로 돼 있으나, 실제 계약일은 2018년 4월12일"이라며 "계약 체결 과정에서 김씨가 최초 개인 명의로 사겠다고 했다가 법인 명의로 사겠다고 번복하고 다시 개인 명의로 사겠다고 하는 과정에서 계약서 작성일자만 늦춰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4월12일 연희동 집을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하자마자 4월15일 남가좌동 아파트를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므로 어떠한 의혹도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캠프가 공개한 통장거래내역을 보면 2019년 4월15일부터 같은해 7월2일까지 5차례 걸쳐 5000만원~7억까지 총 19억원이 입금됐다.

캠프는 "윤 교수의 고관절 문제로 시급히 이사를 가야 했기 때문에 아파트(등기일자 2019년6월12일)의 대금은 연희동 집을 판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지급했고, 자금원엔 의문의 소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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