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장 "오세훈, 김어준이 미워 예산 깎을 만큼 속 좁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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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장 "오세훈, 김어준이 미워 예산 깎을 만큼 속 좁지 않을 것"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11.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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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진행자가 "김어준하고 상관없는가"라고 다시 질문하자 김 의장은 "당연히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그런 것 같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 서울시 의회 의원은 모두 110명으로 이중 민주당 소속이 99명이다. 따라서 민주당 동의없이는 예산안을 처리할 수 없다.
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지난 4월 8일 오전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를 찾아 김인호 시의회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인호 서울시 의회 의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어준씨가 미워 TBS예산을 대폭 삭감할 만큼 "그렇게 속이 좁은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오 시장에게 한방 먹였다.

김 의장은 8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가 "오 시장이 TBS방송 예산을 대폭 깎았다"고 하자 "TBS가 재단을 설립한 지 2년으로 걸음마 단계인데 예산을 삭감하고 마라톤 하라고 하면 그게 상식적 예산인지"라며 오 시장 처사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재단 설립해놓고 직원들 다 이렇게 뽑아놓고 손 놓고 일하지 말라는 얘기인데 참 이건 심각한 문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통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123억원을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 민주당과 TBS측의 반발을 샀다.

김 의장은 "현재 TBS는 상업광고를 못하고 있다"며 "만약 예산 삭감을 하겠다면 상업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같이 노력을 하는 등 그런 토대를 마련한 이후에 예산 삭감 절차를 밟아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수술을 잘 해 건강하게 만들면 되는 것이지, 식물인간 만들고 또 의료 사고 내서 사망에 이르게 할 일은 아니다"라고 거듭 잘못된 처사라고 강조한 뒤 "오 시장이 TBS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 또 이렇게 예산에 대해서는 관심을 많이 표출하고 있다"며 비꼬았다.

진행자가 "예산을 자른 진짜 이유가 뭔가, 누가 미워서 잘랐는가"라고 묻자 김 의장은 "그런 말이 언론에서 많이 나오고 있지만 오세훈 시장이 그렇게 속 좁은 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오 시장을 쳐다봤다.

이에 진행자가 "김어준하고 상관없는가"라고 다시 질문하자 김 의장은 "당연히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그런 것 같다는 취지의 답을 했다. 서울시 의회 의원은 모두 110명으로 이중 민주당 소속이 99명이다. 따라서 민주당 동의없이는 예산안을 처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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