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하여 성결케 하라. 다산방주교회 이명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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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하여 성결케 하라. 다산방주교회 이명준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12.26 2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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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길 원하셨습니다. 여호수아에게 말씀합니다, 13절 전반절 말씀이 예전에 쓰던 개역 성경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케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여 “내일을 기다리라”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다산방주교회 이명준 목사 

성경본문 여호수아 7장6-13절 2021.12.26일 송년주일 이명준 목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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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주일인 송년 주일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코로나가 이제나 저제나 사라지기를 숨죽이며 기다려 온 것 같은데, 벌써 2년 째 지구촌은 코로나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까요? 분명한 것은 인류는 다가오는 여러 어려움들을 헤쳐 나가며 발전해 왔다는 것입니다.

한 해를 보내며 버릴 것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별 할 것은 이별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항상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와 반성이 함께하며 새로운 날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합니다. 여러분, 만약 우리에게 내일이 없다면 어떨까요?

2021년까지만 있고 2022년은 우리 앞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절망과 좌절 속에 방황하고 세계적으로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밝은 미래만 있다면, 어떤 고생을 한들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문제는 미래가 암울하고 이러다가 아주 망하는 것이 아닌가, 아주 끝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입니다.

코로나가 언제 끝난다는 것을 알면, 며칠만 기다리며 되네 하고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 끝날지 잘 모르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이것 아시나요? 겨울의 끝은 봄이라는 것을.. “겨울은 언제나 봄 속에 끝난다” 인간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이방인의 작가 카뮈의 말입니다. 겨울의 끝은 봄입니다. 그 봄은 언제 오는 걸까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겨울이 깊어지면 봄이 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코로나19의 상황이 깊어지면 정복할 날도 멀지 않은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미래를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절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광야 40년을 견디어 지내왔습니다. 광야는 항상 모든 것이 부족하고 불편합니다. 목마름과 배고픔과 죽음이 있는 곳입니다. 

인생을 광야와 같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채워져도 여전히 갈증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광야를 건넜습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건너는 것입니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요단강을 건넜고 철옹성 여리고 성을 정복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여리고 성은 당시 난공불락(難攻不落) 공격하기에 어려울 뿐 아니라 결코 함락되지 않음 )의 요새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성 주위를 돌라는 것입니다. 언약궤를 앞세우고 하루에 한 바퀴씩 돌아라.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일곱 번을 돌고 큰 소리를 외치면 성이 무너질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행동했습니다. 난공불락의 성이 무너졌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하신 대로 살면 말씀하신 대로 되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기적은 일어납니다. 견고한 성도, 정복하지 못할 것 같은 어려움도 하나님 말씀하시면 무너지고 정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대 여리고성 유적지 출처 구글 이미지

성지(이스라엘)를 순례하다 보면 여리고 성이 무너졌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땅이 갈라져 성벽이 그대로 땅 속으로 내려 들어간 유적입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망각한 행동의 결과 

여리고 성을 점령한 여세를 몰아 여리고 서쪽 18km 떨어진 아이 성을 공격해 들어갑니다. 먼저 사람들을 보내어 그 성을 정탐하게 합니다. 아이 성은 큰 성이 아니었습니다. 정탐꾼들이 돌아와서 보고를 합니다. 작은 성이므로 군사 2-3천명만 보내어도 능히 점령할 수 있습니다.

크게 잡아서 3천명이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전쟁에 지게 됩니다. 이스라엘 군사 36명이 죽었는데, 3,000명이나 되는 군인이 이상하게 혼비백산해서 도망을 치게 된 것입니다. 3,000명에서 36명 죽는 것은 사실 소수이거든요. 전쟁에서는 군사들이 죽게 되어 있지요. 3,000명이 갔다가 36사람 죽었다고 도망하는 전쟁이 어디에 있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도망칠 이유가 없었는데 도망을 쳤습니다.

아이 성 전쟁에서의 패배가 심각한 이유가 있습니다.

작은 성입니다. 전력에 있어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패전했으니 다른 성들을 공격할 엄두가 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까지는 내일을 향한 찬란한 무지개가 펼쳐 있었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가나안 지역을 차례대로 정복하고 430년 노예 생활과 40년 광야 생활을 끝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된다는 부푼 꿈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은 성 아이 앞에서 좌절하게 된 것입니다. 아이 성을 점령하지 못한다면 가나안에 있는 더 큰 여러 성들을 점령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이성조차 점령하지 못했는데 다른 성을 점령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적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이 성 공격에서 왜 실패했는가?

아이 성의 점령 실패는 미래에 승리하기 위해서 무엇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지를 알게 해 줍니다. 우리에게 2022년도가 올 것입니다. 육일만 지나면 2022년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한 해 동안 힘을 다하셨습니다. 가정 일에도 충실했고 교회 일에도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교회 일에 얼마나 충실하셨는지 영상으로 보셨지요. 코로나19 가운데서도 뒤 돌아보니 많은 수고들이 있었습니다. 뒤돌아보니 은혜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 은혜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성도님을 하나님이 지켜 주셨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기쁜 일도 있었습니다. 마음 아픈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실패한 부분은 없었는지요? 여기 아이 성 앞에 패배한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이루어야할 일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고 낙심한 분은 없는지요? 그래서 다가오는 2022년도 불안한 가운데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여호수아 7장13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일을 위하여” 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잡아야 할 것을 바로 잡고 해결해야할 것들을 해결하고 내일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 7장6절에 보면, 여호수아는 통곡을 하고 하나님 앞에 하루 종일 엎드려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슬퍼하면서 옷을 찢고, 주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저녁때까지 있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도 그를 따라 슬픔에 젖어, 머리에 먼지를 뒤집어썼다.

7절 여호수아가 아뢰었다. "주 하나님, 우리 백성을 요단 강 서쪽으로 잘 건너게 하시고는, 왜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기어 멸망시키려 하십니까? 차라리 우리가 요단 강 동쪽에서 그대로 살았더라면 좋을 뻔하였습니다.

8절 주님, 이스라엘이 원수 앞에서 패하여 되돌아왔으니, 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절9 가나안 사람과 그 땅에 사는 모든 주민이 이 소식을 듣고 우리를 에워싸고, 이 땅에서 우리의 이름을 없애 버릴 터인데, 주께서는 주의 위대한 명성을 어떻게 지키시겠습니까?" 아이 성 전쟁에서 패하게 된 원인을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작전의 실패인가? 군사를 너무 적게 보내었는가? 우리도 잘 안되면 먼저 자신의 일부터 뒤돌아봅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 지어야 합니다. 혹시나 실패하고 낙심할 일이 생겼습니까?

그 원인을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린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잖아요. 힘들고 지쳐 어려울 때,, 낙심 될 때, 실패할 때, 잘 될 때, 아버지를 찾아야 되잖아요. 하나님 아버지를 찾아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고심했을 것입니다. 도대체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첫 번째 이유를 찾았습니다. 그것은 기도하지 않고 전쟁에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시하심이 없었습니다.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 성을 공격할 때도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정탐꾼을 보낸 것은 인간이 해야 할 부분입니다.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이 주먹구구식으로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무엇인가를 해야 할 이루어야할 때 인간적인 노력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야합니다. 그런데 빠진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여리고 성 공격 때에도, 그리고 2차 아이 성 공격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있었고 그 말씀에 따라 순종했더니 적을 정복할 수가 있었습니다.

1차 아이 성 공격에 실패했던 이유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지 안했던 것이고, 이것은 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 감에 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자신들의 능력으로 적들을 물리친 것처럼, 저 작은 성 쯤이야 3천명으로 공격해도 금방 무너지고 정복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겼는데, 자신들이 무엇인가 한 것처럼 착각합니다. 자신감이 넘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습니다. 이것쯤이야,, 이쯤이야 생각한 것입니다. 이것이 실패의 첫 번째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한 해를 어떻게 살아오셨는지요? 기도하면 살아오셨다면 어려웠을지는 몰라도 실패하지 않았던 2021년입니다. 힘들었을지는 몰라도 좌절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앞에 내일인 2022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의 걸음에는 세 가지가 있다지요.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프리드리히 실려-

주저하며 다가오는 미래를 잘 살아가는 비결은 승리하는 비결은 기도입니다. 늘 기도하는 모습을 가져보려고 하세요. 기도하며 사십시오. 능력이 많으신 예수님도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우린 부족합니다. 쉽게 넘어지고 좌절하고 낙심합니다. 사방에 적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도함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운보 김기창 화백 작품 갓쓴 예수와 베드로. 출처 구글이미지

2001년 타계한 운보 김기창 화백은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분입니다. 8살 때 장티푸스를 앓아 청각 장애를 갖게 되었는데, 그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화가가 된데에는 감리교 교인이었던 어머니 한윤명 성도의 정성어린 기도 덕분이었다 고합니다.

“내 평생에 기복이 심한 가싯길에서도 실망치 않고 꾸준히 한 목표를 향해 노력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있었음에 틀림없는 것 같다.” “어머니의 기도가 없었더라면 귀먹은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머니는 앉아서 기도한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기도하셨고, 입으로가 아니라 손으로 기도하셨다” 걸으면서 하는 기도,,손으로 하는 기도,, 무슨 의미일까요? 어떻게 기도하셨는지 고인에게 물을 길이 없으니 상상을 해 봤습니다.

걸으면서 하는 기도는.. “주와 같이 길가는 거 즐거운 일 아닌가? 우리 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 한걸음 한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네”... 찬송가430장,, 날마다 날마다 주님과 함께 살면서 하는 기도이지 않을까요?

손으로 하는 기도, 청각 장애인들은 손으로 하는 수어를 합니다. 어린 아들의 청각 장애 때문에 수어를 배웠을 겁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수어로 기도를 가르쳤고 말 못하는 자녀가 보라고 손으로 하는 기도 드리셨던 게 아닐까요?

분명한 것은 운보 김기창 화백은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기도 덕분입니다. 기도는 하늘 창고를 여는 열쇠입니다.

2022년도에 우리는 기도하며 일을 해야 합니다. 기도하며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하며 시작한 여리고 전쟁, 승리했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시작한 아이 성에서는 여지없이 실패했습니다. 성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기도했느냐 그래서 하나님의 지시함을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승리와 패배를 결정지었습니다.

우리에게 열리는 내일은 어떤 모습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기도해야 2022년을 승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패의 결과는 기도 안할 때입니다. 승리의 비결은 기도할 때입니다. 한 해를 보내는 송년 주일에 새해엔 좀 더 기도함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봅시다.

 성결을 회복하라

하나님께 엎드렸더니 하나님께서 일어나라 하셨습니다.

엎드렸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노펠입니다. 일어서라는 말은 쿰입니다. 달리다쿰 할 때의 그 쿰입니다. 달리다쿰은 소녀야 일어나라는 말이거든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노펠, 엎드리면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쿰, 일어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 하나님은 반드시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그 전투 가운데 함께 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래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다른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죄악 때문이었다라는 것입니다.

어떤 죄입니까? 하나님은 여리고 성의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바쳐지기를 원하셨습니다. 기생 라합의 집외에 생명 있는 것들은 그것이 사람이든 가축이든지 다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은금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의 곡간에 거두어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다 지파의 아간이라는 사람이 여리고성 정복 전쟁에 참여를 했습니다. 아간에게 탐심이 유혹을 했습니다. 좋은물건을 볼 때 그것을 갖고 싶은 마음이 작용을 한 것입니다. 여호수아서7:21절 기록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이백세겔과 오십세겔 중의 금덩어리 하나를 보고 탐내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어 두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탐심이 깊어지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중국의 고사 성어 중에 확금자 불견인(攫金者 不見人)이라는 말이 있는데 돈을 움켜쥐려는 자에게는 돈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아니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의 유래는 <열자(列子)> "설부(說符)편에 있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옛날 제나라 사람 중에 금을 탐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시장에 가서 금을 파는 곳을 찾아가 그곳의 금을 훔쳐 가지고 갑니다. 관리가 그를 체포한 다음 그에게 물었다. "사람들이 모두 있었는데 그대가 남의 금을 훔쳐간 것은 어째서인가?"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금을 가지고 갈 적에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금만이 보였습니다."

마음에 탐심이 발동하며 눈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작은 탐심으로 인하여 인생을 망치고 패가망신하는 것을 종종 우리의 주의에서 봅니다. 이 욕심을 다스리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왜 저랬을까 의아해 하기도 하지만 막상 내가 그 경우가 되면 넘어지기 쉬운 유혹입니다.

한 사람 아간의 탐심이 민족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성 전쟁에서 패하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간의 마음속에 있었던 탐심은 단지 아간만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한 사람이 범죄 했지만 백성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여리고 성 점령에 자기가 공로가 있는 것처럼 자신의 몫을 주장하려고 하는 탐심들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새로운 백성으로 살아가야할 백성들이 하나님 없이 살아갔던 애굽에서 습득했던 성품들을 버리길 원하셨습니다. 탐심이 가득 차 있는 상태로는 가나안 땅에 들어 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의 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것은 더 말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신약성경 골로새서 3장5절에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순종치 아니하는 자식들에게 임하느니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길 원하셨습니다. 여호수아에게 말씀합니다, 13절 전반절 말씀이 예전에 쓰던 개역 성경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케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여 “내일을 기다리라”

내일을 기다리라.....

저는 내일이라는 말이 좋습니다. 몸이 피곤하다가도 한 잠 자고 일어나면 새 날을 맞이하게 되지요. 전 날에 쌓였던 피로가 싹 풀리고 몸이 개운해 지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내일을 소망 중에 기다립니다. 오늘 보다는 내일이 잘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내일은 기대감입니다.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겁니다. 내일은 오늘의 연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중고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오늘 충실하게 보내어야 합니다.

“마거리트 히긴스”(Marguerite Higgins)는 한국 전쟁 때에 취재해서 퓰리처상을 받은 유명한 여성 기자, 고 김성은 해병대 사령관 (신일교회장로)이 이끄는 해병대를 '귀신잡는' 신화를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마거리트 히긴스”(Marguerite Higgins)는 한국 전쟁 때에 취재해서 퓰리처상을 받은 유명한 여성 기자입니다. 그녀가 중공군의 개입으로 말미암아 전세가 불리해져서 후퇴작전을 하고 있는, 그리고 포위당해서 아주 절망 속에 있는 미 해병 중대를 일선에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얼어붙은 콩 통조림을 따먹고 있는 한 병사에게 이렇게 물어 보았다고 합니다.

"만일 내가 하나님이라면 당신은 내게 어떤 소원을 구하겠습니까?"

그 병사는 슬픈 낯으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Give me tomorrow." "내게 내일을 주십시오." 미래가 보장되기만 한다면 현재 겪는 고생은 문제가 안 됩니다.

그 병사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전쟁이 끝나고 건강하게 고국에 살아서 돌아갈 것이라는 확증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면, 그는 전쟁의 최선봉 서서 최선을 다해 싸웠을 것입니다. 현재 다가오는 어려움에 절망하는 이유는 미래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일에 대해서 확신이 서질 않기 때문 불안 해 하는 것입니다.

백성들 사이에 틈탄 죄를 제거하고 내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제비를 뽑으니 누가 잘 못했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아간이 실토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죄를 이야기합니다. 아간은 가족들과 함께 그가 숨겨 놓았던 탐욕의 덩어리들과 함께 아골 골짜기에서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혹하리라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하나님은 죄와의 단절을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탐심을 버리고 성결하길 원하셨습니다.

성결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된 이들은 성결하게 살아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고 광야 40년을 지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전리품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시고 그것을 실천하는지 보길 원하신 것입니다. 성결은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고 그의 계명을 복종함으로써 행하여지는 영적인 정결함입니다.

탐욕을 제거해야 했습니다. 성결하지 않으면 12절 하반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 하겠다 ”하십니다. 하나님보다 앞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가 우상 숭배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차리려는 탐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패 때문에 내일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일을 기다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거할 것을 제거하고 단절할 것을 단절하고 내일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다산방주 교회와 여러분 가정 가정 위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기를 원합니다. 내년이 올해 보다 알차고 복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민족과 이 나라의 내일이 더 나아지길 소망합니다. 죄를 정리 한후  아이성을 물리치고 정복했던 것처럼, 2022년도에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내일을 기대하십시오. 내일에 받게 될 축복을 소망 하십시오. 스스로 성결케 하여 내일을 기다릴 수 있는 그래서 2021년을 은혜 가운데 보내고 2022년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021.12.26(주일) 설교 이명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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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경 2021-12-27 11:18:47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를 기도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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