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 항구 마리우폴 초토화 점령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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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 항구 마리우폴 초토화 점령 작전.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2.04.14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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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프해로 향하는 마리우폴 항구는 철강, 석탄, 곡물 등을 중동에 수출하는 주요 거점이다. 마리우폴이 러시아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는 주요 수출 항로가 막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의 12%, 옥수수 16%, 보리 18%를 공급하고 있다. 마리우폴 점령은 곧 세계 곡물 시장의 러시아 의존도 심화로 연결된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파괴된 마리우풀 고급주택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마리우폴은 매우 격렬한 교전이 진행중이다. 마리우폴은 크림반도와 친러 반군 세력이 점령한 돈바스(도네츠크ㆍ루한스크) 지역을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철로포함)다. 러시아가 마리우폴을 장악할 경우 돈바스, 더 나아가 러시아 본토와 육지로 연결돼 안정성이 높아지고, 우크라이나의 흑해 연안 지역 8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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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프해로 향하는 마리우폴 항구는 철강, 석탄, 곡물 등을 중동에 수출하는 주요 거점이다. 마리우폴이 러시아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는 주요 수출 항로가 막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의 12%, 옥수수 16%, 보리 18%를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의 마리우폴 점령은 곧 세계 곡물 시장의 러시아 의존도 심화로 연결된다.

구글어스로 볼 수 있는 전쟁 전의 마리우풀, 평화스러운 전경이다.

현재 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된 마리오폴에는 유럽 최대 철강생산 공장 중 하나인 아조브스탈(Azovstal)이 위치해 있다. 우크라이나 아조브스탈이 피해를 입자, 수요에 못 미치는 공급 부족 장기화 우려에 북유럽 열연강판 가격은 하루 새 10% 급등한 t당 1580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철강업체들은 주가가 폭등했다.

마리우풀에는 우크라이나인 주민의 가장 많다. 두번째로 많은 민족은 러시아인이며, 그 외 주요 소수민족으로는 그리스인, 유대인, 아르메니아인, 벨라루스인이 있다.

독립국가연합 나라들의 도시들 중에서 그리스인이 많은 도시인데, 그리스인 31,400명은 주위의 여섯 마을에 거주하며, 따라서 마리우폴 부근에는 우크라이나에 사는 그리스인의 60%가 거주하고 있다.

러시아의 침략전 마리우풀 인구는 431,859명 (2021년) 으로 기록되있지만, 2022년 4월14일 현재는 러시아 군이 점령상태라 사망자 수 확인이 어렵고, 러시아군이 이동식화장차를 이용해 사살한 주민들 시체를 소각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러시아의 침략으로 파괴된 마리우풀 아파트 

구글어스(위성지도)로 마리우풀을 살려보면, 산악이 없고 평원지대다. 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밀이 전세계 수출시장의 12%, 옥수수 16%,  보리 18% 라는 것이 믿어진다. 러시아가 전쟁에 승리하여 이곳을 점령하고, 영구화 하면,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등 지하자원과 함께 식량자원은 크게 늘어나고, 무기화 할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과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 해주게 되고, 러시아는 생화학이나 핵을 사용해야 할 상황에 이르면, 전쟁의 양상은 크게 달라지고, 장기화되면서 인류사에 최악의 참혹함을 보게 될수도 있을 것 같다. 미국과 서방도 자국의 생존을 위해서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게 되고, 러시아의 푸틴 또한 권력유지 문제가 달린 전쟁이라 죽기전에는 전쟁을 계속하게 될 것같다. 

구글어스, 마리우풀 항과 평야. 수출항은 철로 시설이 화물열차에서 바로 선적할 수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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