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칼럼> "교회다운 교회" 마16: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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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칼럼> "교회다운 교회" 마16:13-18
  • 박동현기자
  • 승인 2016.08.19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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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붕목사 관악노회 상도교회 원로목사
▲ 김이붕목사 서울관악노회 상도교회 원로

교회는 교회다워야 하겠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다운 교회가 어디에 있는가? 이곳저곳 교회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아예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16세기 종교 개혁자들은 두 가지 교회를 말하면서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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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지상교회는 보이지 않는 본질적 교회를 향해 항상 새롭게 개혁되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1) 주님과의 관계를 좋게 해야 한다. 

주님과 관계를 좋게 하려면 주님을 섬겨야 한다. 섬긴다는 것은 말씀대로 순종해야 한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약1:22) 

말씀을 듣기만하는 교인들이 아무리 많이 모이면 무엇 하겠는가. 그런 교회들 일수록 사람의 목소리가 더 크다. 말씀을 듣기만 하는 교인들은 거울을 보기만 하고 자신의 모습을 고치지 않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주님의 마음이 불편하지 않도록 섬김의 행동이 살아있어야 하겠다.

2) 교회에 대한 주인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16:18) 내 교회라고 했다. 주님의 교회이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교회는 주님의 것이다. 하지만 요즘 교회답지 못한 교회들이 많이 나타난다.

왜 그럴까? 특정인이 주인 행세를 하기 때문이다. 특정한 개인이 건축헌금을 제일 많이 하고, 땅과 건물을 냈다고 주인행세를 한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렇다고 주님의 교회라고 방관하거나 비판만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 교회요, 우리의 교회요, 주님의 교회임을 알아야 하겠다. 그래야 교회에 대한 <애착>과 <협력>과 <헌신>이 생겨난다.

3)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에 동참해야 한다. 

주님의 사역이 무엇인가.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다. 즉 메시아적 사역이다. 주님은 자신의 사역을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어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눅4:18=사61:1)

교회는 교회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기쁜 소식인 <복음>을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존재한다. 교회가 교회다워질 때가 어떤 때인가? 박해와 고난 중에 있을 때이다. 교회가 세상 권세의 보호를 받거나 군림할 때 이미 교회의 교회다움은 살아져 버리게 된다.

4) 세속에 동화되지 않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길가에 버려진다고 주님은 말씀했다. 소금의 맛이 무엇인가? 짠 맛이다. 짠 맛을 잃은 소금은 버려져 사람들에 밟힐 뿐이다. 교회가 짠 맛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은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자기 갱신의 회개하는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다. 그럴 때 주님의 시선이 머물렀던 곳이 보인다.

가난한자, 포로된 자, 눈먼 자, 눌린 자, 소외된 자들에게 시선이 머물게 된다. 이름처럼 상도교회(上道)=주님이 가르치는 말씀을 잘 지켜 생명책에 기록된 상위권에 들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출처 : 김이붕목사 페이스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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