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하는 원 드림 교회 탈북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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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원 드림 교회 탈북민 예배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2.08.2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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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회를 출석하지만, 북한에 직계 가족이 있다는 김책대학 출신 남성이 간증을 하고 있었다. 그는 러시아 모처(건설현장)를 탈출하여 외진 산에 숨어 있는데, 자신들의 탈출정보를 동료를 통해 알고 있는 어느 선교단체가 방한복과 음식을 공급해줘서 일단 추위와 굶주림으로 인한 죽음은 면했다.
치유하는 원드림교회(탈북민) 예배모습

치유하는교회(김의식 목사)는 농인교회와 원드림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치유하는 교회본당 가까운 교육관 2층에는 치유하는 농인교회, 1층은 원드림 교회(탈북민)가 독자적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8월21일 주일 12시 예배에 기자는 취재차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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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 교회를 출석하지만, 북한에 직계 가족이 있다는 김책대학 출신 남성이 간증을 하고 있었다. 그는 러시아 모처(건설현장)를 탈출하여 외진 산에 숨어 있는데, 자신들의 탈출정보를 동료를 통해 알고 있는 어느 선교단체가 방한복과 음식을 공급해줘서 일단 추위와 굶주림으로 인한 죽음은 면했다.

제3국으로 가기까지 그 선교단체의 돌봄이 계속되었는데, 왜 자기들을 도와주는지 누군지 몰랐단다. 다만 탈출리더는 알고 있었지만, 그 때 까지 정보를 주지 않아 자신은 몰랐고, 자신은 계획한 것도 아닌데, 숙소에서 자다가 동료가 함께 도망가다고 하여 잡혀 죽더라도 지금의 노예 같은 삶에서 도망가고 싶었다고 했다.

탈출 당시 러시아에는 불한출신 벌목공과 함께 건설현장에 노동자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 외국인 선교단체(한국인아님) 의 도움으로 몇 개국가을 거처 태국(방콕난민수용소)에 들어왔고, 한국에 온지 10년 되었는데, 그 사람들이 ‘예수 믿어 라’고 말한 적이 없지만, 그들은 왜 목숨 걸고 돈을 들여 위험한 일을 하는가? 생각했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한 사명으로 그 일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도 예수를 믿게 되었고, 원드림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모와 함께 원드림교회 예배에 나온 어린이들 

간증 후 원드림찬양단의 찬양과 사도신경, 이대헌 집사의 기도, 박종훈 집사가 성경 사도행전 14장 8-20절을 봉독했다.

'루스드라에는 태어나면서 앉은뱅이가 되어 전혀 걷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이 바울의 설교를 듣고 있을 때 바울은 그를 주시하면서 그에게 고침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당신의 발로 일어서시오!' 하였다. 그러자 그 사람이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말로 '신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내려오셨다!' 하고 외쳤다. 사람들은 바나바를 '제우스'라 부르고 바울은 주로 말을 하기 때문에 '헤르메스'라 불렀다.

성 밖에 있는 제우스 신전의 제사장은 몇 마리의 황소와 화환을 성문에 가지고 와서 군중들과 함께 사도들에게 제사를 지내려고 하였다.

바나바와 바울은 이 말을 듣고 옷을 찢으며 군중 속으로 뛰어들어 이렇게 외쳤다.

'여러분, 왜 이러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모든 민족이 각자 자기 길을 가게 내버려 두셨지만 그렇다고 자기를 증거하시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시고 열매 맺는 계절을 주셔서 선한 일을 하시고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셨습니다.'

두 사도는 이 말로 겨우 군중들을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하였다. 그때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유대인들이 몰려와 군중들을 선동하여 자기들 편에 끌어들이고 바울을 돌로 쳐서 죽은 줄 알고 성 밖에 내다 버렸다.

그러나 신자들이 모여들어 그의 주변에 둘러섰을 때 바울은 일어나 성 안으로 들어갔으며 이튿날 그는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떠났다.'

이 교회 담임 최찬미 전도사는 ‘내 주를 가까이함이 복이라’ 제목의 말씀선포 후 통성기도와 결단의 찬송, 주기도문 순서로 예배가 진행되었다.

이 교회는 젊은 탈북자들이 많았고, 엄마를 따라온 어린이들은 같은 공간 한쪽에서 돌봄 교사들과 함께 있었다.

한편 치유하는 교회(김의식 목사)는 농인교회와 함께 원드림 교회도 재정지원을 하지만, 자율권을 주어 소신껏 믿음공동체를 통해 교제와 치유가 이루어지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윤건상 장로가 위원장으로 이 원드림교회를 섬기며 기자를 안내했다. 예배 후 식탁(빵과 음료)에 만난 총신대학생과도 탈북자관련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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