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다국적 배터리 자동차(전기) 비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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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다국적 배터리 자동차(전기) 비야디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3.01.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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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는 전기자동차를 적극적으로 밀었고, 전기자동차에 혜택(보조금, 주차우선권, 충전전기 할인)을 주자 중국의 전기자동차 업체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사진 속 차량은 비야디 2세대 친 프로이며, 사진 속 사람이 수석 디자이너인 볼프강 에거

비야디의 설립자 왕촨푸(王传福)는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 출신으로 1966년에 태어났으며 후난성 창사시에 위치한 중남공업대학(현 중난대학)에서 야금물리학을 전공하고, 수도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유색금속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29세였던 1995년 2월 사촌형으로부터 돈을 빌려 광둥성 선전시에서 비야디실업(比亚迪实业)을 창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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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막 유행하던 핸드폰용 배터리를 만들면서 기술을 축적하게 된다. 특히 중국에서 이동통신이 활성화됨에 따라 급격히 성장하며, 기술력도 크게 발전하면서 일본 산요전기(三洋電機)와 소니(ソニー)에 배터리를 납품할 정도였다.

2002년 매물로 나온 중국 시안에 본사를 둔 지방정부 소유 국영기업 친촨자동차(秦川汽车)를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든다.

친촨자동차는 내연기관(엔진)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였는데, 배터리회사인 BYD가 인수한 것. 배터리 기술은 위에서 말했듯이 세계적이었지만, 자동차 기술은 전무하던 업체였는데, 전기자동차의 특성상 배터리 기술이 중시되기 때문에 이 기업은 시너지를 내게 된다.

내연기관의 높은 시장 진입장벽 및 혁신적인 신기술 확산 촉진, 그리고 위험수위까지 오른 대기정화를 위해 중국정부는 전기자동차를 적극적으로 밀었고, 전기자동차에 혜택(보조금, 주차우선권, 충전전기 할인)을 주자 중국의 전기자동차 업체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한때는 200여개 업체가 난립하였다. 하지만 중국정부가 보조금 조건을 '기술력 있는 기업에 한정'함에 따라 BYD와 같은 기술력 있는 업체만 살아남았고, 현재는 어느정도 시장이 정리된 상황. BYD는 워렌 버핏 및 삼성그룹에서 투자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위에서 밝힌 것처럼 삼성SDI와 경쟁관계가 있다.

이미 미국에 진출해 있으며, 한국에도 2015년 삼성과 합작으로 지사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진출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의 선진국 대도시의 시내버스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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