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갈렙, 93세 노후를 생산적인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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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갈렙, 93세 노후를 생산적인 삶으로..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3.02.09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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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 공병대 대대장으로 예편하시고, 평생 반듯한 군인의 모습이셨다. 70세에 컴퓨터 입문, 80세에 노인 대학 컴퓨터 강사, 80세에 문학 수업 시작, 83세에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하여 시집을 출간하셨다.
치매에 걸린 아내(90세)를 잘 돌보는 남편(93) 다정한 모습

오늘은 만년 열혈 청년이신 우리 시아버님의만 93세 생신이시다. 공병대 대대장으로 예편하시고 평생 반듯한 군인의 모습이셨다. 70세에 컴퓨터 입문, 80세에 노인대학 컴퓨터 강사, 80세에 문학 수업 시작, 83세에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하여 시집을 출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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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님은 나의 노년 롤 모델이시다. 끊임없이 배움에 정진하시는 우리 시아버님은 진정한 만년 청년이시다. 치매이신 90세 시어머님을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시는 아버님, 아내 사랑이 지극하시다. 처음 뵈었을 때 부터 지금까지 갱미(며느리)를 이름으로 불러주신다. 평생지기(남편/선교사)가 온라인 마켓 앱으로 생신축하 현수막(사진)과 꽃바구니를 보내드렸더니 .. 

아버님께서 놀랍고 기쁘시다며, 보이스톡으로 고맙다하신다. 오늘 점심은 형님(시누이)이 외식을 시켜드리고, 저녁은 갱미(남궁 경미)가 온라인 마켓 앱으로 보내드릴 거고, 7일~11일까지 점심은 평생지기(경미 남편 선교사)가 보내드리고, 저녁은 손녀딸 넷이 차례대로, 11일 저녁은 갱미가 마무리 고마운 앱을 통하여 아버님 생신에도 효도 대행을~~~ (편집자주 외국(아시아)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시는 박아무개 선교사의 부인의 페북 글) 

구약성경 여호수아 14장 6절-13절에 등장하는 갈렙

남편 93세 아내 90세, 치매초기 아내를 한결 같이 사랑하는 모습(모 선교사 부친)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가데스-바네아에 있을 때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나와 당신에 관해서 하신 말씀을 당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40세 되던 해에 여호와의 종 모세는 가데스-바네아에서 나를 보내며, 가나안 땅을 탐지해 오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보고 느낀 사실을 정직하게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와 함께 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들에게 겁을 주어 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습니다.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전적으로 따랐으므로 모세는 내가 밟은 땅을 나와 내 자손이 소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때 이후로 광야 생활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45년 동안 나를 생존하게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내 나이 85세이지만, 모세가 나를 정찰대원으로 보내던 그 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지금도 여전히 건장하여 나다니는 것은 물론 출전하는 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정찰 보고를 하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약속하신 이 산간 지대를 나에게 주십시오. 당신도 그때 우리 보고를 들어 알고 있겠지만, 이 곳엔 거인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고 또 그 성들도 크고 견고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여호와의 말씀대로 내가 반드시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갈렙에게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었다그때부터 오늘날까지 헤브론은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소유가 되었다. 이것은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전적으로 따랐기 때문이었다'.

현대판 갈렙같은 93세 남편이 90세 초기치매 아내를  한결같이 사랑하는 모습

출처: Kyungmi Namkung (남궁 경미) 페이스북에서 (사전 기사화 사용허락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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